충남 지역 옥외광고 업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지역 내 유력 기획사와 제작업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이 회사의 이름은 도솔코퍼레이션으로 지난 3월 15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의 닻을 올렸다.
▲충남의 유력 기획사와 제조사의 합병으로 탄생
충남 천안시 신방동에 소재한 도솔코퍼레이션은 이제 갓 문을 연 신생 기업이지만, 사실 지역 내 유력 공연·행사 기획사인 라온예술기획(대표 유우람)과 옥외광고 제작업체 광명기획(대표 전해천)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업체다.
합병을 주도한 라온예술기획은 공연예술 분야 전문기획사로 수많은 예술문화 콘서트를 기획·주관해 왔다. 전문 조명·음향 시스템 업체 ‘신화엔터테인먼트’와 ‘라온뮤지컬단’ 등을 함께 운영하는 등 다각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관련 업계에 뚜렷한 족적을 만들어 왔다.
광명기획 역시 실사출력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업력 뿐아니라 천안시가 착한기업으로 소개할 만큼, 기부·봉사 등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지역의 신뢰가 두텁다.
두 회사는 기획사와 제작사로서 오랫동안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그리고 더 큰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심, 도솔코퍼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유우람 공동대표는 “기획에서 제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생산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합병을 추진했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마키 JV330K-190’ 수성 프린터 도입으로 경쟁력 UP!
도솔코퍼레이션이 강조하는 자사만의 강점은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각각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 인력들이 한 공간에 포진돼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며, 납기와 가격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양사의 인력과 인프라가 합쳐진 만큼 규모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사업장 전체 부지는 약 3,300㎡, 사무동만 350㎡에 이른다. 신속한 업무 진행을 위해 기획·디자인실과 출력실이 바로 연결되는 구조다.
출력실의 장비는 대부분 마카스의 최신 장비로 세팅됐다. 제작을 관장하는 전해천 공동대표의 미마키 장비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도입한 ‘미마키 JV330K-190’ 수성 프린터는 일찌감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평가다. 뛰어난 생산성과 편의성을 갖춘데다, 예술 관련 행사가 많은 회사의 특성상 무엇보다 퀄리티가 중요한데 이를 확실하게 충족시키고 있는 까닭이다.
전해천 공동대표는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여러 최신 장비들을 고려했는데, ‘JV330K-190’이 스펙과 신뢰성 모든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일례로 요즘 중요한 사업중 하나인 선거 광고물의 경우, JV330K-190으로 제작된 현수막을 본 다수의 선거 사무실들이 거래처를 변경하며 제작을 맡길 만큼 컬러감과 화질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역 한계 넘어 전국 판매망 갖춘 기업 성장이 목표
도솔코퍼레이션은 로컬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 영업·판매망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힘을 합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 기반의 영업에 머물러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다, 코로나 팬데믹같은 환경적 변화에 대한 면역력도 갖출 수 없다는 점에서다.
이를 위해 다각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영업 인프라 확장을 위한 수도권 사무실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유우람 공동대표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노력하고 성장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합병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새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