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지난 3월 18일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미디어 포레스트’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는 석촌호수변에 멀티미디어 조형물을 설치해 예술과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경관명소를 탄생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송파대로 핵심 구간인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송파 애비뉴’ 관문에 조성되어 호수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송파대로로 유도하게 된다.

미디어포레스트는 가능성과 소통을 뜻하는 ‘인피니티 갤러리’(Infinity Gallery)를 주제로 멀티미디어 조형물 3기로 이뤄진다.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서호에는 7m 지름의 거대한 구지구본 형태의 LED미디어 ‘스피어 유니버스’(Sphere Universe)와 쌍둥이 육면체 ‘더 큐브(The Cube)’가 구축된다. 동호에는 아치 띠 모양의 ‘더 라인’(The Line)이 수변의 숲속에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모든 조형물은 표면에 특수 제작한 LED 패널을 둘러 거대하고 미학적인 미디어아트 작품이 된다. 화려한 조형물과 주변 환경이 이질감없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해 시설 주변을 은은하게 밝힐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미디어 포레스트는 수변 경관과 어울리는 예술적인 미디어아트를 주력으로, 향후에는 지역작가의 전시 플랫폼, 상권홍보 및 지역축제용 홍보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