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담은 창업 이후 굿네이버스 대전세종지부와 국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국내외 아동들을 후원해오고 있고,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 환경에 대한 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굿네이버스의 나눔캠페인에도 참여하셨는데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까요?

▲글로벌 소담은 수익금의 일부를 해외 및 국내 아동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의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해외 아동 열 명을 후원하고 있는데 매년 한 구좌씩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및 충청지역본부와 협약식을 갖고 국내외 아동을 위해 매월 정기 후원을 약속하고 실행중이며 국내 지역아동센터와도 후원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아이들을 위한 나눔문화와 더불어 친환경 소비문화에 앞장서 나갈 생각입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면서 자립 청소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활기와 친환경 소비 문화를 알려나가고 싶습니다.

-글로벌 소담은 어떤 기업인지요.

▲글로벌 소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 원단과 출력물을 제작해 전국으로 유통, 국립공원과 기관 및 단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시외 다른 도 지자체에도 친환경 현수막 원단을 납품 공급했습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리사이클 프로젝트중 하나로 친환경 현수막 제품을 사용한 후 수집해 리사이클하고 재순환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입니다. 저희 회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활용해 생활용품 등을 제작하면서 친환경 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 내 친환경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저는 친환경 업체의 대표로서 환경 문제에 대해 형식상으로만 처리하는 태도가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소담은 친환경 현수막 재활용의 최일선에 있는 회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친환경 현수막 전문업체로서 전국적으로 친환경 현수막 원단을 공급하고 배포하고 있습니다. 현수막이 문제가 되는 것은 폐기물로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생분해되는 친환경 현수막이 필요해진 이유입니다. 현수막을 만들어 파는 게 다가 아닙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친환경 리사이클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현수막의 경우도 처리 과정에서 똑같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이라 해도 생분해되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친환경 생분해 현수막은 매립시 적정 온도와 토양의 질이 유지되어야만 장기간에 걸쳐 미생물에 의한 분해가 이뤄집니다. 현재는 이러한 조건들을 생산업체에서 확보하지 않아 각 지자체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소각시에는 기존 현수막보다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어서 유해물질이 현저히 감소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글로벌 소담은 친환경 현수막 리사이클에 관련된 기술 등을 별도로 연구 개발중입니다. 현재는 1차 테스트를 거쳐 2차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개발이 완료되는 올해 중반기 이후 다양한 리사이클 제품과 재생원료를 생산할 계획이고 재생원료로 재생 친환경 현수막을 생산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해 9월 친환경 소재의 현수막 사용을 촉진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은 ‘파주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파주시 사례를 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로 선정해 전국 광역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지자체는 현재 폐현수막을 재활용센터 등으로 보내 우산과 앞치마 등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폐현수막이 공기와 햇빛 등에 노출되면 실리카 등 첨가물이 삭으면서 분말 형태로 사방에 흩어지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최종 소각 단계에서는 암모니아와 질소수화물, 염화수소 등 유독가스를 배출해 인체는 물론 대기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현수막을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한 결과물이 파주시 조례로 현실화할 것인데요.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 바람이 이제 현수막에도 불면서 자원순환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지자체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권고 지침이 생분해 현수막을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저희 글로벌 소담은 전국을 대상으로 바로 이 생분해 현수막 리사이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된 현수막은 원료화되어 여러 재생제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소담이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것입니다. 수거 방식도 최초입니다. 판매도 홈페이지를 통해 합니다. 사용자가 다시 보낼 수 있게 합니다. 기업이 현수막을 사용후 폐기물로 버리고 소각하는 것을 없애고 재순환 작업을 통해 다양한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연계성을 가져가려 합니다.

친환경 현수막은 폐기 및 소각시 기존 현수막보다 유해 물질이 현저하게 덜 발생하지만, 회수해서 재순환작업을 하는 게 효과적이죠. 저희 연구진은 칩의 유해성분을 없애는 과정을 테스트중입니다. 폐현수막 소재가 재순환자원으로 거듭나는 거죠. 탄소 중립 시대에는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야 됩니다.

글로벌 소담은 친환경 원단으로 설거지용 수세미, 배너, 수건 등을 제작·판매하며 광고용 제품으로 생분해 배너와 생분해 탑포린도 개발중입니다. 또 친환경 제품으로 저탄소 고체샴푸, 린스, 바디바, 설거지비누 등도 제작·판매하고 있고 생분해비닐봉투, 생분해농업용멀칭필름, 색칠놀이, 색칠에코백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OEM 제작 방식으로 친환경 제품들을 생산하지요.

-친환경 현수막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지요.

▲친환경 현수막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섬유 생분해(ecoen),PET리사이클(ecoen-r)생분해, PLA(폴리젓산) 생분해, 타이백 4가지인데 타이백은 생분해가 되지 않는 제품입니다.

섬유(ecoen)와 PET리사이클(ecoen-r) 제품은 국내 최대 섬유업체인 휴비스에서 개발해 생산한 제품입니다. 휴비스는 2000년 11월 SK케미칼과 삼양사가 합작해 출범시킨 기업인데요. 일정 온도와 습도 아래서 최소 2년만에 생분해되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현수막 원단에 필요한 원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PLA(폴리젓산-옥수수, 사탕수수 전분 사용) 제품은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한 제품입니다.

친환경 현수막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플라스틱중 14%만 재활용됩니다. 매립되거나 수거되지 못하는 72%는 환경 오염을 유발합니다. 매립 또는 누손을 대비해 생분해·리사이클링이 가능한 복합 친환경 소재가 필요합니다.

폐현수막 처리를 위해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탄소 배출 저감이 필요합니다. 지자체 행사와 축제 급증으로 현수막과 배너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고, 불법 현수막 증가로 미수거 폐현수막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행안부와 산업부를 중심으로 업사이클링이 장려되고 있지만 지원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흡하고, 업사이클링 후 리사이클이 필요합니다. 또 전국 매립지와 소각장이 과포화 상태로 대체재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선거 현수막 현황을 보면 2018년 지방선거때 13만개가 제작됐고, 제작비용이 개당 10만원으로 130억원이 들어갔습니다. 폐현수막이 9,200t에 달했고 처리비용도 t당 30만원으로 27억원이 소요됐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때는 3만개 제작에 30억원이 들어갔습니다. 폐현수막이 1,700t에 달했고, 처리비용은 5억원이 소요됐습니다. 2021년 4·7 재보궐선거때 서울시의 경우만 1만2,700개 제작에 12억7,000만원이 들어갔고 폐현수막 물량 920t 처리에 2억8,000만원이 소요됐습니다.

올해 4월 22대 총선에 소요되는 현수막과 홍보용 제품 등에 대해 친환경 원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른 개선안은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하고,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하고, 폐현수막 리사이클링을 하자는 것입니다.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제품으로 리사이클하면 산업용 부품과 리사이클 섬유로 재탄생이 가능합니다.

-글로벌 소담은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충청지역본부와 업무상으로도 많이 연결돼 있으신 줄 압니다. 

▲그렇습니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에서 친환경 현수막이나 현판, 폼보드 등을 주문했을때 생산원가에 공급해 비용을 절감시켜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로벌 소담에서 제작한 물품은 사회공헌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관련된 주요 이슈로 다루려고 합니다. 굿네이버스가 사회공헌 사업과 질병, 가난,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인 문제를 다루는 곳인지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의미있는 일들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후원만 하는 게 아니라 별개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가치있는 일을 해나가려 합니다.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희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고, 해외 아동들과의 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구촌 아이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굿네이버스 충청지역본부와는 환경 보전과 환경 캠페인으로 동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서산시에서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함께 한 ‘토닥토닥, 지구 환경 캠페인’ 행사에 친환경 현수막 전체를 후원하는 등 환경과 관련된 발걸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및 충청지역본부, 그리고 환경단체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소담 후원으로 규모있는 환경 캠페인을 기획중입니다.

-글로벌 소담의 현재 활동은 어떻습니까?

▲글로벌 소담은 여러 단체와 환경 활동으로 생분해 비닐봉투 10만장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습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와 ‘토닥토닥, 지구 환경 캠페인’, 충남도자원봉사센터와 ’999플로킹’ 행사 등에 동행하며 생분해 비닐봉투를 후원하고, 바닷가 쓰레기줍기와 친환경에코백 색칠하기 등을 함께 했습니다.

친환경 현수막을 판매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굿네이버스 대전·충북사업본부, 충청지역본부, 대전사회보장협의체, 지역아동센터 등에 매월 후원하고, 대전역 동광장에서 매주 일요일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하면서 친환경 현수막과 분기별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 대전녹색어머니연합회에도 후원과 활동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외 환경단체에도 매월 작은 후원금을 기탁하고, 돌봄단체에는 저희 회사 색칠공부 자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해 여러 친환경 기업들과 MOU를 맺고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 태안지역에서 마카네이처와 함께 ‘저탄소 고체비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관련교육과 컨텐츠를 제공하고, 친환경 제품 소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글로벌 소담이 지금은 조그맣지만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하면서 굿네이버스와 연계해 아이들이 성장하면 취업의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합니다.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적이 ‘더불어 함께’입니다. 버는 만큼 사회에 기여하는 게 목표입니다.

리사이클링 환경 사업이 매우 힘들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입니다. 저희가 발벗고 나서서 조금이라도 환경이 개선된다면 보람이겠습니다.

저희는 지금 해외,국내 아동 20명을 지원하고 있지만 앞으로 국내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와 해외에 글로벌 소담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구상중입니다. 기업은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실제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현수막을 시작으로 많은 광고물을 친환경 제품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하려고 합니다. 글로벌 소담을 전문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문의전화: 042-712-8306이메일: globalsodam@naver.com홈페이지: www.globalsod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