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겨울은 아웃도어 의류의 계절이다. 해외에 비해 국내 소비자들은  유독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지금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의 경우 아웃도어 의류·신발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더욱 늘어난다. 

우리나라의 아웃도어 패션 사랑은 단순히 겨울 한파를 막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등산과 캠핑, 암벽 등반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취미로 하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들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의 광고는 패션 광고 안에서도 독특한 부분이 있다.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광고 속에서 의류의 멋과 스타일을 강조하는데 주력하는 것과 달리,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우 기능성과 극한 상황에서의 신뢰성 등에 대한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꽤나 특이한 광고들이 종종 나타나게 되는데, 광고 카피가 아닌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사훈을 광고판에 건다든가, 실제 아웃도어 스포츠 현장의 모습을 구현해 제품의 장점을 알리기도 한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대형 래핑광고를 즐겨 활용하는데, 광활한 공간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통해 대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의 위용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