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인 2023에서 디지털프린팅 업체들의 전시 양상은 여전히 UV프린터에 집중되 는 모습이었다. 그 중에서도 시장 영역이 나날이 확장되고 있는 UV 평판 프린터 제 품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현장의 업체들 에 따르면 시장 기반 자체가 광고에 맞춰 져 있는 실사출력 시장의 전체 규모는 줄 어들고 있는 반면, UV 평판 프린팅은 건축 과 가구 등 다양한 산업군과 맞물리면서 시 장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UV 평판 프린팅 시장의 성장과 함께 부상 하고 있는 디지털 평판 커팅기의 경쟁 열기 도 뜨거웠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관련 제품 을 소개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한편, 올해 전시에 참가한 디지털프린팅 업체 다수는 시장성이 검증된 스테디셀러 제품군의 마케팅에 주력하는 양상이 나타 났는데, 다음 시즌을 주도할 신제품 경쟁 열기로 뜨거웠던 예년의 전시회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였다. 얼어붙은 경기로 인 해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된 만큼 소 비자들을 설득하기 용이한 스테디셀러 마 케팅에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한울상사와 마카스, 재현테 크 등 일부 업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신 제품을 선보이면서 전시에 활력을 불어넣 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