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나누는 작은 실천, 바로 지금입니다’

행동을 이끌어 내는 옥외광고 아이디어 ‘눈길’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소중한 기부 중 하나이다. 하지만 헌혈의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헌혈 가능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암과 중증질환자의 증가로 수혈을 필요로 하는 숫자는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헌혈을 독려하기 위한 광고와 프로모션이 매년 다양하게 나타난다.

헌혈 광고는 그 내용 자체가 관심을 끌기 어려운 만큼, 헌혈 광고를 제작하는 광고 대행사들은 사람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을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해 내는데 골몰한다. 일반적인 상품광고보다도 훨씬 임팩트 있는 광고여야만,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옥외광고의 경우는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참여형 광고가 많이 나타난다. 붉은 색의 헌혈 신청서를 접어 수혈팩 모양의 신청함에 넣으면 마치 헌혈로 수혈팩이 차오르는 것 같은 모습이 나타난다던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나의 헌혈로 건강을 되찾는 환자를 광고판 속에서 보여주는 등의 방식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