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사인·라벨 프린팅 시장의 경쟁력 확대 차원

글로벌 디지털프린팅 솔루션 기업 아그파가 영국의 잉카디지털프린터(Inca Digital Printers)를 인수하면서 디지털 사인·패키징 인쇄 시장의 확대에 나선다. 아그파코리아측에 따르면 벨기에의 아그파-게바르그룹은 잉카디지털프린터의 인수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고속 디지털 인쇄분야에서 아그파의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부상하고 있는 유망분야인 디지털 패키징 출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잉카디지털프린터를 인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기존 고속 멀티 패스 프린터와 강력한 서비스 조직, 여러 종류의 패키징 인쇄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새로 설계된 싱글 패스 프린터 제품군 등을 두루 포함한다. 또한 주요 골판지 제조업체인 BHS와 협력해 개발한 인라인 프린트 엔진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잉카디지털프린터의 인수에 따라 아그파는 최고의 기술을 갖춘 디지털프린팅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가져오게 됐다. 특히 잉카디지털프린터가 패키징 시장을 위한 강력한 싱글 패스 프린터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아그파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아그파측은 예상했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잉카디지털프린터는 사인 및 패키징 관련 고성능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사인업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성능 평판 프린터 시장을 초기부터 선도해온 업체로 Oneset X-시리즈 등의 하이엔드 장비로 유럽 시장에서 명성을 알려왔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패키징 인쇄와 관련된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스칼 주리 아그파-게바르 CEO는 “잉카디지털프린터 인수는 아그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유통망을 갖고 있는 양사의 시너지는 아그파 디지털프린팅 솔루션을 위한 막강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그파코리아 조현일 부장은 “잉카디지털프린터 제품의 국내 출시 계획은 본사의 마케팅 일정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포트폴리오와 자세한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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