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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43호 l 2021년 07월 01일 l 조회수:148
    “간판 바꿉니다”… 상호 바꾸는 식품 프랜차이즈들 속내는?


    한정된 업종 벗어나 사업 확장 위한 초석… 간판업계에는 호재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오랫동안 내세웠던 간판을 떼고 개명(改名)에 나섰다. 사명이나 브랜드명이 가진 한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사업 영역 확대’ 행보로 풀이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기업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업종’의 이름을 떼는 흐름이 있어왔다. 기존에 굳혀진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사업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먼저 할리스는 커피전문점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새 출발 하겠다는 계획아래 기존 브랜드명에서 ‘커피’를 떼어냈다. 할리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커피뿐만 아니라 한끼 식사, 굿즈 품목을 대폭 확대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역시 최근 20년간 사용하던 이름에서 커피를 떼고 스타벅스만 남겼다. 회사는 이후 커피 이외에도 케이크, 디저트에서부터 간편식까지 다양한 메뉴로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던킨도넛은 지난 2019년 주력 메뉴인 ‘도넛’을 브랜드명에서 없애고 ‘던킨’으로 재도약을 선언했다. 이후에는 도넛뿐 아니라 커피 등의 음료와 샌드위치와 같은 식사 대용 메뉴에도 힘을 주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도넛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는데,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과 상반된다는 점이 간판에서 도넛을 뺀 가장 큰 이유로 알려졌다. 이는 켄터키 프라이드치킨이 1991년 건강에 좋지 않아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된 ‘프라이드(튀김)’가 부각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KFC’로 개명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야쿠르트 또한 50여년 만에 사명을 ‘hy’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명뿐 아니라 그간 사용했던 CI도 교체한다. 오랜 시간 사용했던 사명을 변경하기로 한 이유는 ‘유통전문기업’는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런 식품 업체들의 변화는 간판업계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브랜드의 변화에 맞춰서 간판 등 광고물의 교체 수량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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