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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연 l 제377호 l 2017년 11월 27일 l 조회수:40
    특정 공간을 나타내는 우리만의 신호로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싸인볼
    한성에어탑의 싸인볼 이야기

    홍대 근처, 독특한 색상의 한 싸인볼이 가게의 개성을 드러내며 회전한다. 과거 이발소와 목욕탕을 표식하곤 했던 전통적 싸인볼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 것. 예전처럼 이발소를 상징하지는 않지만 카페나 공방 등 자신의 상호를 부각시킬 수 있는 개성 있는 사인 아이템으로 기능하게 됐다. 직접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간판 의뢰를 하는 요즘 점포주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해서다.

    홍대에 새롭게 제작된 싸인볼은 등철과 테를 연결해 윤곽을 잡고 겉 원통은 아크릴로 제작됐다. 갈바와 윗부분의 금속 색상은 분체도장으로 3일 정도 작업했으며 글자는 고무 스카시로 글자를 시트지에 대고 커팅해 마무리했다. 총 제작 과정은 대략 10일 정도로 기존의 조립식 싸인볼이 몇 분 안에 조립되는 것에 비해 정성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규격화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싸인볼을 돌려보는 시험 과정도 필수적이다. 실제 가게에 설치됐을 때 무리 없이 작동하는지 모니터해야 하기 때문.


    지난 세월 이발소와 미용실 앞을 지켰던 삼색의 싸인볼은 주문이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여전히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중앙에는 테와 연결된 긴 LED주위를 빨강, 파랑, 흰색의 삼색 필름이 감싸고 있는 형태가 보통의 규격화된 싸인볼 내부다. 필름에는 작은 원 모양의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는데 이는 싸인볼이 돌아갈 때 필름 안의 빛이 밖으로 새어나가기 위한 장치다. 겉의 원통은 보통 PC계열 소재와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제작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빙글빙글 돌아가는 싸인볼의 회전은 테에 이어져있는 모터를 전기에 꽃아 작동한다.

    한성에어탑 김지훈 대표는 “디자인 시안을 받아 직접 제작하는 싸인볼 수량이 늘어나 기존의 작업 방식을 응용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며 “주문 제작에는 스테인리스나 황동을 활용한 싸인볼이 많이 쓰이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발소나 목욕탕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 업종을 상징하는 싸인볼 자체의 기능은 사람들의 잠재된 의식 속에 남아있다. 새롭게 공방이나 카페에서 싸인볼을 자신의 특정 공간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선택하는 이유다. 세월이 지나도 ‘어떤 공간을 나타내는 우리만의 신호’로 가게와 그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이어준다.

    조수연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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