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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l 제317호 l 2015년 05월 25일 l 조회수: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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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옥외 LED조명 표준’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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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주요부품 호환 문제 해결 위해… 6월 표준안 마련
8월부터 새 표준 적용된 제품 시범설치
서울시는 ‘서울시 옥외 LED 조명 표준’을 만들어 공공장소 등에 설치된 LED 주요부품이 서로 호환되지 않아 유지보수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LED 제조업계, 전문가, 시민들이 참여한 ‘LED 조명 표준화’를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18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했다.
시는 토론회를 통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6월까지 표준안을 마련하고, 8월부터는 새 표준이 적용된 제품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전체 공공조명 200만 개 중 약 40%에 해당하는 80만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활발한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2018년까지 공공분야 조명을 100%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내 지하철 243개의 대합실, 승강장의 조명 43만개의 기존 조명을 LED로 교체 완료했으며, 현재 2단계로 사무실 조명 20만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 중이다.
또한 서울시와 우리은행, 4개 LED 조명 관련 협회, 5개 연구인증기관과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2018년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청사조명, 보안등과 가로등 등 120만개에 달하는 공공분야 조명을 100% LED 조명 교체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산업표준(KS) 및 고효율인증 기준은 성능, 안전항목만 평가하고 치수, 크기, 정격(전압, 전류) 등은 제조자가 설계하도록 해 보안등, 가로등과 같은 옥외용은 LED 조명의 부품(모듈, 컨버터, 커넥터)이 제조사별로 호환이 되지 않아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있었다.
LED조명은 제조업체가 다양한 만큼 업체가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폐업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지관리 자체가 어려웠다. 특히 LED 조명이 고장이 나면, 제품별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장난 부품만 갈아끼우는 것이 아니라 조명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ED 옥외 조명 부품의 완전한 호환 구조를 만들어 제품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산업계, 연구개발 분야 등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LED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에 대한 LED 보급기준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의 진행으로 장우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제에 이어 참여자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정책토론회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상생할 수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시 환경정책과 강필영 과장은 “옥외 LED 등기구의 본격적인 확대 보급을 위해 내부부품의 표준화 작업을 선행해 제품 수명을 향상시키고 원활한 유지보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LED 조명 기술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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