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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l 제297호 l 2014년 07월 21일 l 조회수: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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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발빠른A/S로 시장 대응하는 국산 CNC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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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하는 장비 속속 출현
값싼 수입산 장비 대응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공략
다양한 CNC장비가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장비를 선택해 구매하고 있다. 장비를 구매하는데 있어 소비자들은 품질, 사양, 가격,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본다.
비교목록 가운데 가장 중요시 여기는 두 가지를 꼽자면, 하나는 후가공이 필요치 않을 만큼의 고품질의 결과물을 구현해 낼 수 있는지 여부와 다른 하나는 발빠른 사후관리를 통해 작업자가 작업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장비 판매사들은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CNC장비를 직접 생산하고 있는 국산장비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장비에 대응하기 위해 앞서 설명한 두 가지 항목에 포커스를 맞춰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산 장비와는 다른, 차별화된 특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차별화된 성능, 품질 안정성, 발빠른 A/S 대응력을 무기로 적극적인 시장개척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국산 CNC장비 제조사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대표장비들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엘피케이 - ‘SC-1325A’
고강성 기계구조의 CNC라우터… 진공흡착방식으로 작업효율성 ‘UP’
엘피케이는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레이저가공기와 CNC라우터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엘피케이는 지난해 개발한 CNC가공기 ‘SC-1325A’를 시장에 들고 나와 적극적인 영업행보에 나서고 있다.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무기로 CNC가공기 시장을 파고들며 옥외광고 분야, 합성수지 및 각종 산업분야 등에 적용되는 등 속속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SC-1325A’는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고사양 스펙으로도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모델은 고강성 구조로 설계돼 아크릴, 플라스틱, 알루미늄, 목재, 인조대리석, PVC, PE, 금속, 비철금속 등을 두루 가공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평탄도가 0.05로 구현돼 평활도가 뛰어나다. 작업할 때 제품을 잡아주는 진공흡착력이 매우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장점이다. 진공흡착방식은 가공기 바디 아래쪽에 진공펌프를 장착해 강하게 제품을 빨아들여 고정시키는데, 약간 휘어져있는 소재도 평평히 펼 수 있어 가공할 때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 작업할 수 있다. 엘피케이의 민경일 과장은 “고강성 구조와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3D설계 쪽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품질은 더 높이고, 가격은 더 합리적으로 책정했으며, 사후관리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만한 장비”라고 자부했다.
동부라이텍 - ‘FA-LA2500H’·‘FA-LA2500’
작업자의 편의성 고려한 CNC장비 라인업… 사인분야 장비 지속 업그레이드 시도
동부라이텍은 사인업계에서 제품의 잔고장률이 적고, 튼튼하면서도 고품질의 사양을 갖춘 기계를 제작,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 유명하다.
동부라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CNC장비들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해 즉각적인 A/S가 가능하다. 회사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다 보니 A/S 발생시 대체해야 하는 부품들을 보유하고 있어 신속하게 교체가 가능해 작업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의 여러 의견을 수용해 자체 개발한 전용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탑재해 장비를 운영하는 오퍼레이터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동부라이텍이 보유한 CNC가공기 가운데 사인 및 아크릴가공분야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장비는 ‘FA-LA2500H’와 ‘FA-LA2500’이다.
두 장비는 아크릴, 목재, MDF, 플라스틱 등을 가공할 수 있고, 테이블 형식이 진공흡착방식 및 T-Slot방식을 겸용했다.
T-Slot방식은 테이블을 볼트로 조일 수 있는 것으로 자유자재로 테이블의 높낮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FA-LA2500H’가 ‘FA-LA2500’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헤드가 더 높아진 모델로, T-Slot방식을 활용하면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신우NC테크 - ‘스카이 시리즈(SKY-series)’
채널사인용 특화 장비… 라우터+플라즈마 복합기능 ‘SKY CNC-2412’
사인·아크릴 시장에서 두드러진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신우NC테크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장비들을 시장에 속속 내놓고 있다. 신우NC테크는 채널사인용, 산업용 등 용도에 맞는 CNC장비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사인시장에 특화된 장비는 ‘스카이 시리즈’이다.
스카이 시리즈 CNC장비들은 아크릴, 사인, 채널, MDF, 고무스카시 등을 가공할 수 있다. 제품은 이미 독일과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고,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 해외에서 먼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스카이 시리즈 가운데 채널간판에 특화된 장비로 제작된 ‘SKY CNC-2412’는 플라즈마와 CNC라우터를 한 기계에서 적용시킨 복합기다. 장비는 플라즈마로 가공할 수 있는 소재인 스테인리스(stainless), 갤브(Galvalume), 알루미늄, 신주, 마일드 스틸(Mild Steel) 등을 작업할 수 있고, 라우터가 가공할 수 있는 알마이트(Alimight), 아크릴, PC, 포맥스, MDF, 고무스카시, 인조석 등을 커팅 가능하다.
태화시스템 - ‘도토리 DM-48R’
강력한 파워·콤팩트한 사이즈로 사인업계 겨냥한 CNC조각기
지난해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CNC조각기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태화시스템. 회사는 기존 CNC라우터장비에 비해 콤팩트하면서도 강력한 파워를 구현하는 ‘도토리 DM-48R’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장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국인 체형에 맞춰 제작돼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였고, 협소한 장소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콤팩트하게 디자인됐다는 점이다. 이 장비는 또한 이탈리아 HSD社의 3.2KW의 스핀들을 장착한 모델로, 국산 유성감속기를 채용해 높은 정밀도를 구현한다. 이송방식은 X, Y축의 경우 랙피니언(Rack and Pinion), Z축은 볼스크류(Ball Screw) 방식을 채택해 가공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다. 최고 이송속도는 분당 0.1mm, 최고속도는 분당 30,000mm를 자랑한다.
김효준 대표는 “현재까지 판매된 장비들은 고장률이 거의 없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설치 가능해 작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장비 사용법도 매우 쉽기 때문에 작업 생산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터테크놀러지 - ‘HRM시리즈’
‘HRM 48S-복합기’, 라우터·플라즈마·나이프 커터가 한번에
CNC조각기 전문기업 한터테크놀러지는 ‘HRM시리즈’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제품들 가운데 사인 시장에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HRM 48’과 ‘HRM 48S-복합기’이다. ‘HRM 48’은 꾸준히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모델로 장비가 단단하고 가격이 저렴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인기가 좋은 장비다. ‘HRM 48S-복합기’는 고정밀 라우터와 플라즈마 및 나이프 커터 세 가지를 동시에 장착한 멀티 복합기로 해외수출 및 납품을 겨냥하고 있다. 복합기에 장착된 플라즈마는 스틸, 스테인리스, 갤브., 알루미늄 등을 커팅할 수 있고, 폼보드, 골판지, 플라스틱 등 경질소재는 물론 스폰지 등 소프트한 소재도 커팅이 가능하다. 아울러 제어부의 CNC 컨트롤러는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모든 작업 및 조작을 하나로 할 수 있게 아이콘화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M테크(구 누리기계기술) - ‘NURI 1270CNC’
알루미늄 명판 가공에 적합한 CNC조각기… 전국 어디든 2~3일 안에 A/S 가능
누리기계기술은 SM테크로 사명을 변경하고, 알루미늄 명판작업에 적합한 ‘NURI 1270CNC’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제품의 헤드에는 툴센서 기능이 장착돼 깊이와 각을 자동으로 조정해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작업자의 편의성을 고려, 기존 제품보다 Z축을 더 높여 가공을 더욱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제품에는 강력한 모터를 사용하고, 모든 축에 연삭볼 스크류를 탑재해 작업을 보다 정밀하게 할 수 있다.
실제 기계를 사용하고 있는 무지개명판의 지창현 실장은 “장비의 사용법이 매우 편하고, 특히 몇 년동안 사용하면서 고장이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제품의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전국 어떤 곳이든 2~3일 안에 A/S가 가능하다는 점도 회사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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