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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 제295호 l 2014년 06월 23일 l 조회수:3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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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주와 매체전략)현대자동차 브라질월드컵 광고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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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교보타워 사거리까지 강남대로 약 760m 구간에 설치된 22개의 미디어폴 상단에 44개의 대형 월드컵 조형물이 설치됐다.
월드컵 상징물은 월드컵 참가국 래핑카, 축구공 모양의 수박 캐릭터 등 총 7종으로 제작됐는데 상단의 조형물은 채널사인으로, 하단의 엠블럼은 성형사인으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서울지하철 주요 역사 스크린도어를 통해서도 ‘수박 한通’ 광고를 대대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수박’ 모티브로 한 재밌는 IMC 광고 전개 ‘눈길’
강남대로 미디어폴에 월드컵 조형물 설치… 축제 분위기 조성 ‘한몫’
지하철 주요 역사 스크린도어에도 대규모 월드컵 광고 집행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수박’을 모티브로 한 재밌는 IMC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이목을 끈다.
현대차는 침체된 국내 분위기를 쇄신하고 많은 국민들이 월드컵이라는 세계의 축제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로 ‘월드컵은 우리를 통하게 한다’는 주제 아래 다양한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침체된 분위기 탓에 예년 월드컵에 비해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펼치는 대규모 캠페인이어서 유독 눈길을 끈다.
현대차가 월드컵의 개막에 맞춰 선보인 IMC 광고 캠페인은 일명 ‘수박 한通 캠페인’이다. 여름하면 떠올려지는 대표적인 아이템인 ‘수박’에서 모티브를 따와 귀엽고 동글동글한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수박수박수~수박수박수~’ 재밌는 로고송도 만들었다.
‘수박 한通 캠페인’은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국민들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수박’은 축구공을 연상시키고, 거꾸로 하면 박수가 된다. 더운 날씨의 브라질에서 뛰고 있는 한국팀에게 ‘수박’과 ‘박수’만큼 필요한 것이 또 있을까 라는 발상이 캠페인의 출발점이다.
수박 한통이라는 단위와 하나로 통한다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은 ‘한通’이라는 단어로 ‘대한민국은 지금 한通’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재밌는 캐릭터와 로고송의 TV CM과 연계,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했고 온라인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캠페인도 연동했다.
이노션 옥외미디어팀의 배형근 차장은 “이번 월드컵 캠페인은 TV CM와 옥외광고, 그리고 온라인을 연계한 IMC 차원의 광고로, 즐겁고 유쾌한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를 가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곳의 옥외공간을 물색하다가 서울의 중심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대로에 주목했다”면서 “강남대로를 따라 설치된 22기의 미디어폴에 월드컵 관련 조형물을 설치함으로써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붐업하고 현대자동차 월드컵 거리라는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월드컵 참가국 래핑카, 축구공 모양의 수박 캐릭터 등 총 7종의 월드컵 상징물을 가로 2m, 세로 3.5m 크기로 제작, 미디어폴 1기당 2개씩 총 44개를 설치했다. 조형물 내부에 LED조명을 달아, 야간에 더 볼만하다.
현대차는 미디어폴 조형물 설치와 함께 잠실, 선릉, 역삼, 양재, 사당, 신도림, 영등포구청, 합정, 홍대입구, 이대, 을지로3가, 종로3가, 명동, 동대문운동장역 등 주요 지하철 역사의 스크린도어에 ‘수박 한通’ 광고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승객들로 하여금 온라인으로 한국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현대차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orldcup.hyundai.com)에서 글이나 사진,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올리면 대표팀의 브라질 현지 베이스캠프와 숙소에 설치된 대형 TV 4곳을 통해 실시간으로 메시지가 전송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7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 응모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328명에게 월드컵 공인구, 공식 마스코트인형 등을 경품으로 나눠준다.
한국대표팀이 국민들의 응원 메시지와 박수에 힘을 얻어, 수박만큼 시원한 골을 선사하길 기대해 본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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