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 참가자는 부모님 성함을 코카콜라 패키지에 새겨 넣었다.


소비자들은 사람의 손을 인식하는 가로, 세로 3미터의 대형 키보드 앞에서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공중에 손짓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입력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현장에는 코카콜라의 상징 폴라베어가 등장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코카콜라, ‘Share a Coke’ 캠페인 일환 이색 소비자참여 이벤트

코카콜라가 56m 높이의 초대형 ‘코카콜라 자이언트 메시지 자판기’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코카콜라는 ‘Share a Coke(코카콜라로 마음을 전해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강남구 신사동 미타워에서 나만의 코카콜라 패키지를 현장에서 제작, 증정하는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건물 외벽에 대형빔을 쏘아 건물 자체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최첨단 미디어 파사드 기법이 도입됐다. 소비자들은 사람의 손을 인식하는 가로, 세로 3미터의 대형 키보드 앞에서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공중에 손짓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입력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코카콜라는 현장에서 소형 UV 평판프린터로 소비자가 작성한 메시지를 출력해 나만의 코카콜라 패키지를 제작, 증정했으며 코카콜라 라벨지에 메시지가 출력되는 동안에는 해당 메시지가 대형빔을 통해 거대한 건물 외벽 자이언트 메시지 자판기에 표출되도록 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닉네임과 메시지로 구성된 코카콜라 ‘Share a Coke’ 패키지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음에 따라, 나만의 코카콜라를 만들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이벤트”라면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여해 행복을 나누고 기억에 남는 추억을 쌓을 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총괄한 유니버셜 맥켄의 박인혜 부장은 “소비자들에게 재밌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고 브랜드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브랜드 충성도와 구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최근의 마케팅 트렌드인 것 같다”면서 “코카콜라 역시 이같은 측면에서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펼쳐오고 있고 이번에도 마켓 리더로서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활용해 재밌는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 한정적일 수 밖에 없는 옥외광고, 프로모션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바이럴을 연동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재밌는 경험을 공유하고 아울러 효과를 배가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광고주/브랜드 : 코카콜라
☞광고대행사 : 유니버셜맥켄
☞행사 주관 및 제작 : 모멘텀, 보다미디어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