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및 건축조명시장 성장세 ‘뚜렷’
기본소재·부품 줄고 LED 응용제품군 대거 출품
LED활용 채널사인 제품도 다수 선보여
국내외 LED제품과 기술동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 LED 엑스포 2006’이 지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로 네 번째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업체와 LG이노텍, 루미마이크로, 빛샘전자, 동성룩스 등 국내 118개 업체가 참가해 237개 부스를 구성, LED관련 기술 및 제품홍보에 주력했다.
특히 국내외 1만7,118명의 참관객과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아 외형적으로는 지난해 부진을 씻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본 소재·부품의 전시가 준 반면 LED 응용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는 점.
경관 및 건축조명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향후 시장선점을 위해 상당수 LED업체들이 조명·디스플레이 관련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채널사인제품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많은 업체들이 선보이면서 입체화 트렌드가 여전히 강세임을 각인시켰다.
예년에 비해 전광판 업체들의 참여가 특히 저조했는데 빛샘전자, 컴텔사인, 싸인텔레콤, 한일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체들만 참가하는 수준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을 통해 주요업체들의 출품제품을 소개한다.
┃LG이노텍
LG이노텍은 각 제품 및 활용분야 등 테마별로 디스플레이관과 기술관, 체험관, 모바일관으로 존(Zone)을 나눠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자사 제품인 다양한 류의 웨이퍼(Wafer)와 칩을 비롯, 자사 LED모듈을 이용한 다양한 경관조명 및 인테리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적극 홍보했다.
┃빛샘전자
빛샘전자는 화면 전체에 걸쳐 색상 및 휘도의 차이가 없이 균일한 영상을 표출하는 옥내외용 풀컬러 전광판을 비롯, 최근 출시한 LED조명타일과 함께 균일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LED부품인 '바이트론(Vitron)'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성룩스
동성룩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LED 로프라이트’, ‘LED NEON’, ‘FLEX LED’, ‘LINE LED’ ‘CHIP LED 로프라이트’ 등 경관조명용 LED제품군들을 주로 선보였 다.
1년여에 걸쳐 자체 디자인 설계 및 기술 개발해 최근 출시한 실내용 취침등 ‘카라’와 ‘윙키’도 함께 전시했다.
┃대한트랜스
대한트랜스(대표 김진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근 선보인 LED 모듈 ‘SUN 01’과 ‘STAR 04’로 구성된 ‘S-LED’ 홍보에 주력했다.
특히 ‘SUN 01’은 기존제품 대비 4배 이상의 월등한 밝기를 자랑하는데다 또한 정전기나 열, 그 밖의 외부환경에서도 초기의 LED 수명과 밝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고 그림자 없이 밝고 선명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빛 연출이 가능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엘이디에이티
최근 LED조명사업으로 뜨고 있는 광주 소재 LED조명 전문업체 엘이디에이티는 이번 엑스포에서 건물외벽, 조경, 채널, 인테리어 조명으로 사용이 가능한 투광기, LED Unit, LED Bar, LED 모듈 등 경관조명용 및 채널사인용 LED 제품군을 출품했다.
고휘도, 고효율 제품으로 내구성이 좋고 개별구동 및 연동구동이 가능해 편리하다는 점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냈다.
┃화일금속
화일금속은 ‘터보라이트 LED’를 비롯해 ‘조각LED아크릴간판’, 다양한 사이즈의 알루미늄채널 등을 선보였다.
┃종로조명
종로조명은 이번 전시회에서 수중등, 투광등, 지중등, LED봉 등 다양한 경관조명용 제품을 비롯 아트네온 제품 홍보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기존 무대특수조명에 주력했던 영업방향을 벗어나 LED경관조명사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LED 라이텍
LED라이텍은 LED 조명 및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 가운데 특히 뒷면이 비치는 시스루 타입의 ‘PDS 시스템 MP-9’(사진)를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이벤트 행사용으로도 접목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용 제품으로, 어떠한 형태의 콘텐츠도 표현이 가능하고 설치 및 세팅이 쉽다는 장점을 갖는다.
┃LED 월드
LED월드는 자사의 고유 브랜드 ‘우리빛’을 선보이면서 건축 및 경관조명용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8LEDs RGB모듈, 12LEDs RGB모듈 등 2종의 원형 RGB 모듈을 새롭게 내놓았다.
각각의 모듈이 IC를 내장하고 있어 개별적인 통제가 가능해 문자는 물론 애니메이션, 동영상도 표출할 수 있다. 이 회사 장명환 이사가 고객에게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비나텍
비나텍은 지난해 10월 ‘루시즈(LUCEZ)’라는 브랜드로 LED조명용 모듈을 개발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인조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채널사인용 모듈과 광고용 라이트패널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을 주력으로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루미라인
LED 조명제품의 출시가 두드러진 가운데 루미라인은 인테리어에 접목할 수 있는 무드조명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간편한 리모컨 조작으로 다양한 컬러변환이 가능하다.
┃레디스
레디스는 SMT라인 및 모듈 생산라인을 갖춰 모듈·콘트롤러·드라이버·SMPS 등 모든 주요 유니트를 자체 생산·공급하는 LED전광판 토털솔루션업체. LED전광판업체의 참가가 저조한 가운데서도 전시회에 부스를 꾸며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업체 관계자가 고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