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바’를 개발한 인앤아웃디자인 이송근 대표.
프레임의 혁명 ‘애니바’
어떤 형태든지 OK… 양면 활용 가능
애니바를 활용한 현장 작업사례. 사진은 각각 채널게시대(왼쪽)와 파사드형 간판(오른쪽)으로 연출한 것. 유리, 방부목, 파벽돌 등 다양한 소재를 접목할 수 있다. 또한 양면 활용이 가능해 본 설치사례의 반대면을 통해 색다른 디자인의 표현이 가능하다.
파벽돌과 면발광사인을 접목한 애니바 연출 사례. 해당 프레임의 뒷면은 테두리의 두께가 보다 얇은 형태로 연출할 수 있다.
애니바 응용 사례. 전후광 채널과 램프타입 LED, 아크릴 조각 등을 응용했다.
게시대 타입의 프레임으로 목재 소재를 접목해 연출한 사례.
소재 응용 자유자재… 파사드형 간판 연출도 OK
완제품 공급으로 현장 시공 간편… 가격도 저렴
정부의 정책은 점점 광고물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눈높이는 끝없이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 광고물 정책, 소비자의 눈높이, 그리고 경기침체 등 최근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국면은 옥외광고 업계에도 큰 변화의 바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제 간판은 작으면서 강한 ‘엣지’를 줄 수 있어야 하고, 가격은 저렴해야 그 상품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
■ 신개념 프레임 소재 ‘애니바’
인앤아웃디자인(대표 이송근)이 개발한 신개념 간판 프레임 ‘애니바’는 바로 이같은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수 있는 속시원한 아이템으로 간판 분야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애니바(Any Bar)는 알루미늄 소재를 이형압출해 만든 프레임 소재로 어떤 형태라도 만들어낼 수 있고, 어떤 소재든지 접목이 가능한 ‘만능 바’이다.
인앤아웃디자인이 현존하는 모든 간판을 보다 손쉽고 경제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한 특허 등록 제품이다.
바는 다양한 형태로 구성이 가능하며, 기본 타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1층 파사드형 간판에 적합한 프레임과 2층 이상의 파사드 및 채널게시용 프레임형이 그것이다.
인앤아웃디자인 이송근 대표는 “각각의 바는 조명방식이 내부냐 외부냐에 따라, 파사드형으로 사용할 것인지 채널게시형으로 사용할 것인지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 선택해 자유롭게 조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임의 양면 모두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또다른 장점으로 간판 디자인에 걸맞게 응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마치 야누스의 얼굴처럼 변신이 가능한 프레임”이라며 “디자인에 따라 프레임의 굵기를 굵거나 혹은 얇게할 수 있으며, 채널게시대도 전면 폐쇄형 또는 개방형으로 취사선택해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나무·타일·파벽돌·유리 모두 ‘프레임 안에’
무엇보다도 눈길이 가는 애니바의 가장 큰 특장점은 다양한 소재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바의 형태를 결정짓는 각각의 홈들은 간판 구조 결합의 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소재를 접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메인 역할을 한다.
최근에 옥외의 영역, 특히 파사드형 간판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파벽돌이나 목재, 유리, 타일 등 트렌디 소재들이 애니바로 만든 애니프레임에 접목이 가능하다. 최근들어 매장의 파사드에 자주 등장하고 있는 이들 소재는 그동안 옥외광고 업계가 아닌 인테리어업 종사자들이 주로 담당했던 영역이다.
이송근 대표는 “주로 인테리어 업계에서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파사드 마감을 처리했고, 우리 업계의 영역은 그저 채널 등 문자사인으로 상호를 표현하는데 국한됐다”며 “옥외광고의 주무대인 익스테리어를 업계 스스로가 다루지 못해 업자들의 업역이 많이 축소돼 왔는데, 애니바는 다양한 소재를 쉽게 응용 접목할 수 있고 간판부 뿐 아니라 파사드 전체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우리 업역을 되찾는 좋은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조립 초간편… 경제성 ‘으뜸’
애니바는 다양한 디자인 표현과 소재 응용에 강한데도 불구하고 만들기 쉽고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연마, 절곡, 절단, 용접 등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야 하는 갤브 프레임과 달리 피스 조립방식이라 제작 속도가 빠르다. 특히 유리, 파벽돌, 방부목이나 타일 등 다양한 소재가 마감처리된 완제품의 상태로 납품이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시공 작업 속도도 월등히 향상되며 이에따른 인건비 절감효과도 크다.
■ 기업 간판·간판정비사업에 최적화
대량의 물량을 빠른 시간에 소화해낼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장점은 기업 및 프랜차이즈 간판이나 관공서에서 실시하는 각종 간판정비사업에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채널사인 뿐 아니라 면발광사인 등 모든 문자사인이 프레임에 응용된 다양한 소재와 결합해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간판을 제작할 수 있으며, 파사드도 연출할 수 있어 1층에 다수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에도 유리하다.
그런가하면 지자체간판정비사업에 요구되는 통일성과 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도 유용하다. 이 대표는 “초기의 간판정비사업들이 획일적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는 다양한 소재의 응용 연출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사업과 관련한 관공서의 고민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필했다.
인앤아웃디자인은 최근 서울시 마포구 디자인서울거리 사업구간 일부에 애니바를 적용한 간판을 납품중이며, 벌써부터 세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애니바를 활용한 간판 공급을 위해 향후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이는 침체된 경기에 어려움에 빠져 있는 업계에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