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진행된 ‘서브티비 퀴즈퀴즈’ 이벤트 장면. 꼭 필요하지만 쉽게 간과하게 되는 각종 정보를 ‘퀴즈’라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소비자 참여를 통해 경품까지 나눠주다 보니 지하철 이용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EPP휴먼네트웍스, 게릴라성 퀴즈 이벤트 펼쳐 ‘눈길’
‘정보전달’과 ‘즐거움’ 동시에… 지하철 이용객 뜨거운 반응
지하철 1·3·4호선 66개 역사 승강장에 설치된 동영상 미디어 Sub-TV를 운영하고 있는 EPP휴먼네트웍스가 ‘서브티비 퀴즈퀴즈(Sub-TV Quiz Quiz)’라는 게릴라성 이벤트를 펼쳐 지하철 이용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PP휴먼네트웍스는 지난 6월 중순부터 ‘Sub-TV를 보면 즐거움이 쏟아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서브티비를 통해 퀴즈를 표출하고, 퀴즈를 맞추는 정답자를 특정 지하철 역사로 모이게 해 경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은 어디일까요?’라는 퀴즈를 내고, 6월 18일 오후 6시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에서 선착순 30명에게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티켓을 증정했다. 이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은?’이라는 퀴즈를 내고 정답을 아는 시민들을 6월 25일 오후 6시 4호선 명동역 6번 출구로 모이게 해 선착순 80명에게 영화 ‘펠헴123’ 티켓을 증정했다.
지하철 내 수많은 광고의 홍수 속에 ‘서브티비 퀴즈퀴즈’는 유익한 정보전달과 동시에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로 단연 시선을 모은다.
꼭 필요하지만 쉽게 간과하게 되는 지하철 안전수칙이나 공공문화 캠페인 등을 ‘퀴즈’라는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소비자 참여를 통해 경품까지 나눠주다 보니 지하철 이용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고 ‘신선하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종각역 행사에 참여해 뮤지컬 티켓을 받은 대학원생 오다혜씨(27)는 “다양한 정보를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알게 되고, 선물까지 받으니 일석이조”라고 즐거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서브티비 퀴즈퀴즈’는 유익한 정보와 경품을 나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기업의 신제품 출시나 시음회 등 마케팅 이슈별 프로모션에 활용할 경우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될 것”이라며 “이동만을 목적으로 이용했던 다소 차갑고 딱딱했던 지하철 공간이 유익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서브티비는 다양한 정보와 즐거운 나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