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재배용 등기구에 적용된 서울반도체의 LED.
서울반도체 LED, 농작물 재배용 광원으로 일본서 선보여
에너지 절감·작물의 품질향상 등 식물재배용 광원으로 주목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자사의 LED를 공급한 일본 A사의 조명제품이 일본경제산업성이 주관하는 ‘LED 식물재배 시연 프로젝트’에 출품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일본경제산업성 지역경제산업그룹이 주관, 일본경제산업성 로비에 전시됐던 이번 ‘LED 식물재배 시연 프로젝트’는 새로운 식물재배용 광원으로서 LED의 가능성과 LED 관련 신기술을 일반 시민과 산업성 공무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업체인 일본 조명전문기업 A사의 LED 등기구 샘플제작을 위해 서울반도체 Z-Power LED 제품이 공급됐으며 추후 30만개가 더 공급될 예정이라는 것이 서울반도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서울반도체의 제품은 레드와 블루 계열의 빛을 발산하여, 식물의 성장을 돕는 인공광원이다. 인공광원을 활용한 식물재배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무농약으로 식물을 재배해 식물의 품질과 수량이 증가되고, 이는 농가 소득의 증대로 이어진다.
그동안 백열등이나 형광등, 나트륨등 전구가 주로 이용돼 왔으나 최근 고효율과 장수명,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 LED가 각광받고 있다. 서울반도체 LED는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농작물 재배용 광원에 적용된바 있다.
서울반도체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경쟁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농작물 재배용 광원으로서 LED 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국농업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ED를 사용해 약 3천ha에 보광(補光)재배 작물을 기를 경우 백열등 대비 7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120억 원에 달하는 전기 에너지가 절감된다. 특히 인공광원을 활용해 식물 재배를 할 경우 사막이나 북극 등지에서도 식물재배가 가능해져 전 세계 식량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