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협회가 주최한 2008대한민국 옥외광고대상의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설치, 모형, 디자인·설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66점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교통광고 이용 광고물들이 기존에 비해 다수 입상돼 공모전의 스펙트럼이 한층 폭넓어졌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호와 다음호에 걸쳐 옥외광고대상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국내 옥외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속으로 들어가보자.
대상(대통령상)
본 출품작은 진로가 새로 출시한 신제품 ‘J’의 기설치 광고물로 아이피데코가 운영하는 중앙차로 버스 승차대를 이용한 것이다. 승차대를 세로형 수조 형태로 응용해 신제품의 특징인 청량감과 원료가 되는 해양 심층수의 연관성을 설득력 있게 표출했다. 심해의 느낌을 연출하고자 수조 하단에는 모터를 장착해 끊임없이 기포를 내뿜도록 환경을 조성했으며, 심해에서 채취한 소주임을 부각시키고자 소주를 수조 하단 자갈밭에 비스듬하게 심어 놓았다. 외부 프레임은 아크릴 판을 사용했고, 야간에는 형광등으로 간접 조명 효과를 연출했다.
▲작품명 : ‘J’ 아쿠아리움 ▲수상자 : 김도윤 ▲소속 : TBWA KOREA(주)
최우수상(국무총리상)
맷돌을 형상화해 디자인 한 창작 조형물로 두부전문식당의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 특히, 조형성과 창작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작품명 : 두부골 ▲수상자 : 이영호 ▲소속 : 광고갤러리
기설치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①
일반음식점에 설치된 실제 간판으로 디자인이 잘 된 아름다운 간판이며,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명 : 가야골 ▲수상자 : 최종원 ▲소속 : 서울상사
기설치 부문 우수상 (행정안전부장관상)②
잠실역 스크린 도어에 설치됐던 광고물로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서 열리는 할로윈파티 이벤트 홍보가 목적이었다.
거울 소재의 배경 위에 할로윈 의상을 부착해 소비자들이 그 앞에 서 보면 마치 자기가 직접 의상을 입은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작품명 : 롯데월드 할로윈 파티 ▲수상자 : 정영민 ▲소속 : 대홍기획
모형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①
쥬얼리 매장의 광고물을 표현한 작품.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소비 타깃인 여성의 시선을 유도하기에 적절한 컬러와 디자인 선택의 센스도 돋보인다.
▲작품명 : 잇걸 ▲수상자 : 최기병 ▲소속 : 성일사
모형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②
춘란 전문 화원의 간판을 표현한 것으로 정온한 느낌이 강하다. 적절한 폰트 위치 선정과 여백의 미, 은은한 조명 삼박자가 어우러졌다.
▲작품명 : 노온풍개 ▲수상자 : 최형 ▲소속 : 애드뱅크
디자인·설계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①
역사박물관을 대상으로 디자인한 작품.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을 맞아 한국적이면서 도 세계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작품명 : 역사박물관 ‘숨’▲수상자 : 김호연, 윤지인
디자인·설계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②
고딕체, 시트지를 사용해 제작한 전형적인 옷 수선점 간판을 탈피해 단추 조형물과 LED 조명을 활용해 개성과 점포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작품명 : 실과 바늘 ▲수상자 : 류학현 ▲소속 : 조선대학교
디자인·설계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③
사진현상소의 간판을 디자인한 것. 프레임과 글씨만 적용된 간판으로 투명 플라스틱을 사용해 반대편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설계했다. 사진 찍을 때 구도를 잡는 손동작에서 모티브를 얻어 뷰파인더를 컨셉으로 발전시킨 발상이 돋보인다.
▲작품명 : Picture ▲수상자 : 김애라 ▲소속 : 조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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