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광엑스포 야간조감도.
광주시가 광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2009 광주세계광(光)엑스포’가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28일 동안 열린다.
광주시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최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는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5일까지 광주상무시민공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미래를 켜는 빛(가칭)’이라는 주제로 50여 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관람객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세계광엑스포는 크게 주제전시와 산업전시·컨퍼런스, 빛의 축제 등 3개로 나눠 치러진다.
‘주제전시’는 상무시민공원 주 행사장에 영구시설로 건립돼 우주와 빛의 기원 등을 환상적인 3D 입체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주제영상관’, 빛의 과학원리를 체험하는 ‘빛 과학체험관’, 사회적 관심 이슈인 우주를 이해하고 우주 속 광기술을 발견하는 ‘특별전시관’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전시·컨퍼런스’는 해마다 열리던 광산업전시회의 규모를 확대시킨 행사로 28일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4개의 전시회와 다양한 광 관련 국내외 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광산업 관계자들에게 효율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광산업전시회에 SEK 2009, LED EXPO, Lighting Fair 2009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중 약 1,000개 이상의 기업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빛의 축제’는 빛의 놀이와 문화예술의 총체극을 지향하는 것으로 ‘국제 빛 디자인 공모전’, 상무시민공원에 ‘Light Park’ 조성, ‘빛의 향연’등 다양한 빛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에너지로서 빛의 무한한 가능성과 빛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빛의 세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전통적으로 빛의 고장이었던 광주에서 진정한 빛의 가치를 알리고 미래 빛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엑스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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