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 개선사업,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의해 진행돼야
지역차별화 정책유도 및 비현실적인 관계법령 개선 필요
발제 : 이명희 (동서대 디자인학부 교수) <사진>
김윤희(동서대 디자인&IT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연구목적 및 방법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의 근거로 전국 각 지자체별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본 연구는 옥외광고물의 가이드라인을 개발함에 있어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개성있고 일관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프로세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선행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 사례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해 낼 수 있는 가로환경개선의 방안으로서 가이드라인이 완성될 수 있도록 그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이는 ‘거제시 옥외광고물 표준시안 및 가이드라인개발’ 학술용역 수행과정의 연구 프로세스이다. 첫째, 거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거제다운 가로환경, 옥외광고물’의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거제의 옥외광고물 표준시안 개발과 가이드라인을 병행 수립한다. 둘째, 국내·외 사례조사 분석을 통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 요소를 추출해 연구개발 진행 절차 요소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한다.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프로세스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은 옥외광고물 자체의 디자인과 옥외광고물 설치에 관한 가이드라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옥외광고물 자체의 디자인은 옥외광고물의 크기나 형태, 소재, 색상 등이 관련되며 옥외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은 옥외광고물의 수량, 위치, 범위 등을 규정하는 법령 및 지자체의 각종 조례를 들 수 있다. 바람직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를 사례연구의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이 상정했다.
결론 및 이후의 과제
도시의 경관문제 해결을 위해 옥외광고물의 지역차별화 정책유도와 비현실적인 옥외광고물 관계법령의 개선이 필요하며, 업주 및 옥외광고물 제작업체의 인식변화를 위한 장단기적인 관리 정책 개선이 먼저 선행돼야 한다.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에 있어 환경개선사업의 목적은 물론 지역의 개성을 살려 그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지속가능한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옥외광고물이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본연의 목적성을 잃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한 요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현황조사와 합리적인 분석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로 시뮬레이션을 작성해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상정된 개발 프로세스에 의해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좀 더 합리적이며 구체적인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개발 프로세스로 완성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리환경 개선사업에서, 바람직한 옥외광고물로 위치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