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기존 디피지쇼에 비해 입체사인 제작과 관련된 장비의 출품이 두드러졌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최근들어 실사출력을 이용한 사인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이와 반대로 입체사인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입체사인 제작에 대한 실사출력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 이에 따라 기존 실사출력 장비 제작·유통사들이 실사출력 장비와 함께 채널 벤더나 조각기 등 입체사인 제작 장비를 출품했으며, 채널 벤더 전문기업이나 관련 자재 공급 업체도 전시회에 참가해 열띤 홍보를 펼쳤다. 마카스아이, 드림인포시스, 신화기획, 재현테크, 대성채널 등의 부스 및 출품 제품을 카메라에 담았다.
입체사인 관련 제작 장비 출품 두드러져
채널 벤더·레이저 커팅기·플라즈마 등
마카스아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채널사인 가공을 겨냥한 플라즈마 절단기의 첫 선을 보였다. 이 플라즈마는 하이퍼섬社(Hypertherm)의 유닛 ‘파워맥스1000’을 탑재한 장비로 플라즈마 작동시 발생하는 고주파로 인한 주변기기에 미치는 해를 최소화했으며, 빠른 가공 속도와 깔끔한 절단면을 선사한다. 또한 가공후 소재의 찌꺼기가 불규칙적으로 남지 않고 시작과 끝점에만 남아 용접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멀티캠 컨트롤러를 적용했으며, 바디 또한 견고하다.
신화기획은 채널 제작 시스템의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채널 벤더는 물론 CNC조각기, 플라즈마 등 관련 가공 장비를 총망라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채널의 핵심 광원인 LED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채널 벤더 ‘CM3000’은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입체를 접는 핑거가 외부로 돌출돼 있어 핑거와 소재의 걸림을 최소화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선보인 ‘플라즈마 3000’은 소재 가공시 발생하는 연기와 분진을 방지했으며, CNC조각기 ‘CNC1000’은 소재 절단 뿐 아니라 3D가공이 가능하다.
드림인포시스는 텍스타일 장비를 비롯해 실사장비와 함께 레이저 커팅기를 선보였다. 특히, 레이저 커팅기 ‘월드컷 시리즈’의 다양한 라인업을 출품해 시선을 모았다. 4×8사이즈 ‘E100SA’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장비로 사인용도로 선호도가 높은 편. 이와 함께 선보인 ‘S96’은 마킹·커팅 겸용 장비다. 드림인포시스의 레이저 커팅기는 모델에 관계없이 하드웨어적인 메커니즘이 동일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모든 장비가 볼스크류(Ball-Screw)방식으로 미스비씨社 의 구동 컨트롤 시스템을 채택했다.
재현테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채널 벤더를 새롭게 선보였다. 채널 벤더 ‘이지오토벤더(Ez Auto Bender)’는 코일 방식의 벤더로 유압방식으로 고안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문자 폭 20mm~150mm의 가공이 가능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서체는 물론 한자 작업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코렐드로,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Dxf와 호환이 가능하다. 특히, 원자재 공급, V커팅, 절곡 등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재현테크는 이와 함께 입체와 밑판을 접합시키는 장비, 플라즈마, CNC조각기 등으로 채널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성채널은 채널 제작을 용이하게 해주는 각종 소자재 및 공구를 출품해 참관객의 눈길을 모았다. 롤타입 채널트림은 채널 벤더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알루미늄 압출트림에서 발생하던 로스율을 최소화하고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선보인 V커팅기는 고정틀이 장착돼 있어 채널 입체의 V커팅시 깊이를 일정하게 가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대성채널은 이와 함께 핸드프레스, 리벳타공기, 트림 절곡기, 입체 조립용 해머 및 타커 등 다양한 공구를 출품했다.
에이치알티 채널 벤더 ‘매직 벤더’를 출품해 홍보를 전개했다. 매직 벤더 시리즈는 용접식인 ‘MBP시리즈’와 용접, 후렌치 겸용 방식인 ‘MBT시리즈’가 있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갤브 등 롤 타입 소재의 절곡이 가능하며 강력한 파워로 스테인리스 1.2T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50mm 이하의 입체 높이가 낮은 소재도 사용이 가능하며, 오토롤카셋을 옵션으로 장착하는 경우 다양한 소재를 장착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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