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규격 아크릴 다량 보유 최대 강점”
“열정적인 경영마인드로 유통업 승부 걸어”

 

아크릴 및 폴리카보네이트 등 플라스틱 소재 유통 분야에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자리잡은 서금통상이 바로 그 주역. 아크릴 유통 분야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사업 안정권에 접어들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금통상(대표 이성곤)은 지난해 1월에 설립된 업체로 아크릴 유통 분야에서 경력을 겨우 1년 넘긴 신규업체. 수입 아크릴, 국내 수직아크릴, 압출아크릴, PC, 광학산PC, 프라폼, ABS PET 등 플라스틱 판재는 물론 수입 함봉, 쫄대, 경첩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 유통업에서 겨우 1년이라는 신고식을 치른 서금통상이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비결은 뭘까. 서금통상의 노희영 전무이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노력했다”고 전한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무렵 막막하기만 해 무식하게 일에만 전념했다. 또 회사에서 날을 새기가 일쑤일 정도로 열정적인 자세로 일했다. 이같은 임직원의 노력은 서금통상이 앞서가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 유통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서금의 파워로 손꼽을 수 있다. 서금통상은 가격경쟁이 난무하는 아크릴 유통 시장에서 무조건적으로 가격경쟁으로 승부를 하기보다 ‘수입아크릴을 공급한다는 장점’, ‘국내 아크릴 가공업 현실을 반영한

영업’ 등으로 당당하게 승부를 걸었다.

수입아크릴은 재생 판재로 제조되는 국산아크릴에 비해 품질에서 앞선다는 장점을 지닌다. 물론 수입아크릴도 재생판재로 제조되는 경우가 있지만 서금통상이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인도네시아. 사회간접자본이 발달돼 있지 않아 100% 신제로 제조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다. 따라서 서금통상이 수입하는 아크릴은 모두 새 원료로 제조된 아크릴로 투명도, 평판도, 휨 등에서 재생아크릴에 비해 월등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 품질이 월등한 데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도 앞선다.

국내 아크릴 소비자의 실정에 맞는 제품 공급은 서금통상만의 또다른 메리트. 영세한 업체의 경우 아크릴 원판 자체를 보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3×6, 4×8 사이즈 뿐 아니라 다양한 사이즈의 판재를 보유·공급하고 있다. 이는 소재 보관이 용이하지 않은 고객은 물론 사이즈를 커팅할 시간조차 없는 바쁜 업체에게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하는 제품에 대한 세심한 배려 또한 서금의 장점. 아크릴 보호 테이프도 특수하게 제작해 아크릴과 테이프를 분리시 스크래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세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아크릴을 보통 규격보다도 5mm정도 길게 주문해 커팅 후 사이즈의 오차를 줄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

주문 생산방식이 아니며, 물건을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요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은 최대 강점. 빠른 납기를 실현해 업계의 제작 변수에 능동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노 전무는 “대량 제작을 하는 업체의 경우 다량의 아크릴을 빨리 확보할 수 없다는 애로사항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 점을 감안해 항상 일정량 이상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속한 납기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금통상은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크릴 유통업에 지속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노 전무는 “서금통상은 적정 규모의 판매 수준을 지향하는 업체”라며 “고수익을 창출하게 되면 직원들 복지에 신경쓰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늘 그래왔듯이 열정적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일산에 자리잡은 서금통상의 물류센터. 다량의 아크릴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 수입아크릴은 100% 신제로 투명도, 평판도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