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영플라자 외벽에 77×21m 규모로 조성
연말 점등 목표 본점 외벽에도 2000m² 규모 미디어파사드 구축 검토
광고자유표시구역 명동스퀘어의 5번째 매체 ‘롯데타운 라이트’가 올 연말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롯데타운 라이트는 롯데 영플라자 외벽에 설치되는 미디어파사드형 광고 매체다. 가로 77m, 높이 21m 규모의 커브드 타입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총면적은 농구장 4개 크기인 1,614㎡에 이른다. 앞서 조성된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스퀘어(1,354㎡)를 넘어서는 명동 상권 최대 규모의 광고매체다. 고화질 4K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최대 1㎞ 떨어진 거리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고집적·고화질 LED모듈이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사이니지 전문업체 큐보스가 업체로 선정돼 LED디스플레이 제작·시공 작업에 들어갔다. 대형 전광판 설치에 따른 하중을 분산하고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골조 보강 공사를 진행한 뒤 전광판 설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월 중순 공사를 마무리해 시범 가동 후 12월 본격 가동이 목표다. 크리스마스 전후 첫 점등 이후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영상을 송출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첫 콘텐츠는 롯데라는 사명의 모티브가 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주제로 한 티저 영상이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롯데타운 라이트 조성과 함께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도 이달부터 리뉴얼에 들어간다. 1988년 조성된 이 공간은 을지로입구역과 본점을 연결하는 핵심 동선으로 하루 평균 2만명이 오간다. 롯데백화점은 840㎡ 규모의 이 광장을 연말까지 롯데타운 명동의 오랜 역사와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외부 광장에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조형물 ‘코스모너지’를 유지하되, 주변에 서울만의 특색과 매력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타운 라이트와 연계되는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마케팅 공간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측은 롯데 영플라자뿐 아니라 명동 본점에도 화면 면적 2,000m²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2027년 지자체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시공사 선정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매체 형태는 앞서 설치된 신세계백화점의 신세계스퀘어처럼 건물 외벽을 감싸는 형태의 미디어파사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플라자의 롯데타운 라이트는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 외의 내용은 아직 확정 사안은 아니다”며 “롯데타운 라이트를 명동의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명동스퀘어에는 신세계스퀘어, K-로드, 팔로잉미디어 등 3종의 디지털 광고물 구축이 이뤄졌고 중앙길 미디어폴도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연말 롯데타운 라이트까지 준공되면 총 5종의 디지털 광고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신한중 기자
명동스퀘어 최대 규모의 광고매체 ‘롯데타운 라이트’가 조성될 예정인 롯데 영플라자.
롯데 본점 외벽에도 2,000m² 규모의 미디어파사드 구축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은 본점 외벽 경관조명이 빛을 내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