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 주요 도심의 교통매체에 집행… 전쟁에 대한 인식 제고

볼로도미르 젤렌스키(Volodo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설립한 글로벌 구호 이니셔티브인 UNITED24는 우크라이나에서 계속되는 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영국 전역에서 옥외광고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옥외광고 캠페인은 지난 12월 하반기 신문 및 기타 인쇄매체 캠페인을 이어받는 후속 캠페인으로 기획 및 집행되었다. 캠페인의 목표는 연말연시 휴가가 끝난 시점에 아직도 낮이 짧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볼 생각을 갖는 시점에 우크라이나라는 색다른 여행 대상지역을 제시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독립 매체대행사인 바운티풀카우(Bountiful Cow)는 옥외매체사인 클리어채널(Clear Channel)과 협력하여 영국 내 주요 도심의 주요 교통광고 매체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에는 3개 도시, 즉 키이우(Kyiv), 마리우폴(Mariupol) 및 하르키우(Kharkiv)를 배경으로 전쟁 피해를 겪는 우크라이나의 이미지를 내세워 “우크라이나로 와주세요-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라는 헤드라인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크리에이티브에는 이 광고물을 보는 사람들이 UNITED24에 자선 기부를 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포함한 다이렉트 리스폰스(direct response) 메커니즘도 포함되어 있다. 기부된 자선금은 우크라이나국립은행의 공식 계좌로 이체되고 관할 부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장 시급한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2023년 2월 2주간 전개된 이 캠페인에 동원된 옥외광고 매체들은 매체사들이 매체사용료를 부과하지 않고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QR코드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액은 UNITED24 검색량 데이터와 함께 캠페인 성공의 척도가 될 것이다. UNITED24 플랫폼 코디네이터인 야로슬라바 그레스(Yaroslava Gres)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중부 유럽의 매력적인 관광지들 중 하나였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 광고물들에 묘사된 도시들을 찾아 숨이 멎을 듯한 풍경과 전통 건축물을 즐기고 환영하는 주민들을 만났었다. 그런데 러시아의 침공이 그것을 바꾸었다. 이 포스터 중 하나에 묘사된 하르키우와 주요 도시들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인 러시아는 주거용을 포함하여 1만1,397개 이상의 건축물들을 파괴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우리가 왜 싸워야 하는지 그 이유를 상기시킬 것이다. 자선 모금 플랫폼을 통해 이 시련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금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재건하기 위해 외국의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가 승리하고 나면 우크라이나는 다시 한 번 모두가 방문했던 환영의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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