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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57호 l 2022년 09월 01일 l 조회수:162
    생산성보다 부가가치… 실사출력 시장의 새로운 변화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의 비즈니스로 체질 변화 가속화
    장비 공급사들도 소형·멀티 장비 위주로 마케팅 전략 수정

    그간 생산성에 몰두해 왔던 실사출력 시장이 새로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의 변화다. 지난 8월 24~26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디지털프린텅 전문 전시회 ‘K-프린트 2022’는 이런 시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양산 위주의 대형장비가 늘 주력이 돼 왔던 기존 전시회와 달리, 이번 행사에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다품종 소량 제작에 유리한 소형 프린터와 후가공 장비 위주로 전시를 구성하면서 달라진 분위기를 가늠케 했다.

    이같은 시장의 변화는 결국 생존의 문제와 맞닿아 있다. 요즘 실사출력 업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현수막을 필두로 하는 저가격대의 출력물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으며 현수막 등의 출력물 수요가 대폭 줄자 업계 전체가 위기에 봉착한 것. 여기에 디지털 광고물의 합법화 및 대중화도 출력물 수요 저감을 불러왔다. 이전까지 경기가 어려울수록 생산성을 늘려 가격공세에 나서던 업체들도 지금은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장에서 움직이는 출력물의 물량 자체가 예전의 규모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소업체들이 생존을 위한 전략으로 앞다투어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다, 대형 출력업체들도 커진 몸집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품목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전반적인 시장의 체질이 확 달라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사출력 업체 노을미디어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생산성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서 다시 가격을 낮추는 게 실사출력 업계 대부분의 전략이었다”며 “모두가 그렇게 저가경쟁에 열을 올렸던 상황에서, 지금은 영세업체부터 하나씩 발을 빼고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렇게 고전하고 있는 상황은 실사출력 장비 공급사들도 다르지 않다. 생산성 증진을 위해 더 빠른 고속장비로 꾸준히 인프라를 개선해 왔던 시장 흐름이 꺾이면서, 장비 교체 수요가 나타나기 어려운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장비 공급사들도 기존의 대형 장비보다는 후가공 장비나,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소형 및 멀티 장비 위주로 판매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마카스 관계자는 “지금 시장은 소형 UV프린터와 같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에 확실히 부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실사출력 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장비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국엡손 관계자 또한 “근래 출시된 출력장비는 어떤 브랜드의 장비라도 생산성면에서 크게 아쉽지는 않기 때문에 생산성만 강조해서는 판매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부가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소비, 윤리적 소비도 시장의 주요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어서 관련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환경의 변화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다품종 소량 생산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출력물의 경우 과거에는 기획사에 의존해 판매망을 확보하거나, 대형 출력업체의 하청 물량을 받아서 사업을 유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라는 강력한 홍보·판매 수단이 생겼기 때문에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업체들의 경우 저가 경쟁에 편승하지 않고도 아이디어 상품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런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서 신규 출력업체 창업자들의 성격도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 출력업체를 창업하는 이들 대부분이 영업망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업사원 출신이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요즘의 창업자들은 직접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많다.

    사인 개발업체 블링크 관계자는 “시대는 바뀌었고, 생산성 경쟁을 통한 가격 하락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과거와 달리 자신만의 상품 개발, 차별화된 소비자 관리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새롭게 성공하는 이들은 늘 나타난다”고 말했다.

    한편, 실사출력 시장의 이런 체질변화 속에서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후가공장비 분야다. 적은 인력을 이용한 다품종 소량 생산의 사업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후가공의 효율성 및 다양성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서 장비 공급사들도 디지털 평판커팅기·평판 합지기·레이저 마킹기 등 후가공 장비 공급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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