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광고부터 안면 인식 결제까지 19종 디지털 기술 적용

첨단 디지털사이니지로 무장한 최첨단 편의점이 등장했다. 안면 인식을 활용한 결제시스템부터 AI광고 시스템 등 편의점이 갖출 수 있는 모든 디지털 기술이 망라된 이곳은 그 이름부터 ‘GS25 DX LAB(Digital Experience LAB: 디지털 경험 연구소)점’이다. GS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편의점 GS25 DX LAB점을 최근 개점했다. LAB이라는 이름처럼 실험실 콘셉트로 이뤄진 이곳은 외관부터 독특하다. 반투명 컬러 글라스와 대형 디스플레이가 부착돼 있으며 윈도에는 ‘디지털 카페’라는 그래픽 문안이 붙었다.

특히 이곳이 주목되는 이유는 △영상 인식 디지털사이니지 △디지털미디어월 △안면 인식 결제 솔루션 △AI 점포 이상 감지 시스템 △무인 운영점 방범 솔루션 △주류 무인 판매기 △라테아트 기기 등 총 19종의 첨단 리테일 테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GS리테일측에 따르면 현재 리테일 매장이 구현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술이 적용된 매장으로 이런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약 190㎡ 전용 면적에는 각종 솔루션과 연계된 21개 스마트카메라와 200여개 센서가 설치됐다.

편의점의 이용법도 기존과는 확실히 다르다. 직원이 있지만 필요에 따라 무인점포로의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들어갈 때는 약간의 인증이 필요하다. 인증을 마치고 내부로 들어서면 공간 전체를 뒤덮고 있는 디지털 광고판들이 보인다. 일부 광고판은 센서를 통해 사람을 인식하고 맞춤형 정보를 내보낼 수도 있다. 모바일 신분증이나 카카오페이 등으로 사용자가 인증을 해 두면 안면인식 디지털사이니지를 통해 아주 편리하고 빠르게 결제가 이뤄진다.

이외에도 디지털을 활용한 △카페라떼 아트디바이스 △텀블러 세탁기 △재사용 가능한 컵반납기 등의 흥미로운 디지털 기술들이 있어 미래의 리테일 매장 트렌드를 한발 앞서 살펴보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GS리테일측은 이번 DXLAB 매장 운영을 통한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나리오로 디지털 리테일 테크 기술이 어떤 식으로 시연되고 확산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미래 편의점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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