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팅머신 없이도 롤시트 및 종이류 커팅 작업 편의성 UP!

실사출력을 하거나 간판을 제조하는 옥외광고 업체는 대부분 시트를 커팅하기 위한 커팅기나 재단기를 보유한다. 최근에는 이런 자동화 재단기의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서 비교적 구매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모든 시트를 매번 커팅기에 걸어서 재단하는 것은 적지 않은 부담이다. 시트의 종류가 다양한데 매번 재단할 원단을 장비에 걸었다 뺐다 하는 것 자체도 아주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작업으로 시트 재단을 하게 되는 일이 많은데 이런 커팅 수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위 이지트리머라고 불리는 제품들로서 컴팩트한 크기에 간단한 사용방식으로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엠볼트가 최근 출시한 커팅 보조장치 ‘스마트 베이스’는 보통 그라인더 등 전동공구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장치이지만 시트 커팅에서도 유용하다. 전용의 시트 커터를 장착해 사용하면 된다. 레일베이스는 레일 하단에 고성능의 지그장치가 설치돼 있는데 이 지그장치를 통해 레일을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레일 아래에 시트를 넣고 다시 레일을 내려 소재를 누른 뒤 커팅을 하면 아주 쉬우면서도 정교하게 시트 재단이 이뤄진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적은 힘으로도 레일이 쉽게 들리는데다 동작도 아주 부드럽다. 레일을 내린 후에는 고정장치를 통해 소재를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쉬우면서도 정확한 작업이 이뤄진다.

엠볼트 관계자는 “단순히 작업이 편리해지는 것 뿐아니라 작업을 위해 필요했던 공간도 최소화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작업자들은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얄소브린이 판매하고 있는 이지트리머 ‘RCS-1650M’은 좁은 공간에서 무거운 롤 시트를 재단하는 작업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RCS-1650M’은 1722×410㎜, 높이 113㎜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작지만 최대 1650㎜ 폭의 시트까지 재단할 수 있다. 롤시트를 올리는 두 개의 롤러홀더와 전자식 길이측정기 커팅 베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롤러홀더 위에 롤시트를 올리고 롤을 굴려서 재단할 시트를 펼치면 된다. 시트지 롤이 받침대의 롤러를 통해 앞뒤로 아주 쉽게 굴려지기 때문에 초보자나 힘이 약한 여성도 쉽게 시트지를 펼쳐서 재단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이 일반적인 롤러홀더와 다른 점은 전자식 길이측정기가 커팅되는 시트의 길이를 측정해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롤을 펼치고 자로 재서 커팅라인을 긋는 등의 작업이 최소화된다. 커팅은 일반적인 커터로 하면 되는데 커터의 움직임을 고정해주는 홈(커팅 라인)이 구성돼 있어 재단이 쉬우면서도 절단면이 깔끔하게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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