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사일로 미디어파사드 구축 용역’ 우선사업자로 선정
4억8,000만원 투입… 20×37m 규모 액자형 스크린 설치

인천테크노파크가 발주한 ‘인천내항 사일로 미디어파사드 구축 용역’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홀로티브글로벌이 선정됐다. 이번 용역은 세계 최대 야외 벽화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은 내항 사일로(Silo, 곡물저장고) 벽화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계하는 것이다. 미디어 파사드가 설치되는 내항 사일로 벽화는 높이 48m, 길이 178m, 면적 2만5,000㎡ 규모로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한다. 2018년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이번 건은 인천내항 7부두 한국TBT 사일로의 일부를 프로젝션 미디어 등을 활용해 첨단 미디어파사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주처에 따르면 노후 산업시설이 산재한 인천 사일로 일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새롭게 조성된 월미바다열차 탑승객을 비롯한 관람객과 인천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미디어 파사드는 사일로 방벽의 끝면 부분에 20×37m 규모의 세로 액자 형태의 영상 스크린을 만들고 여기에 상영될 콘텐츠를 개발하는 작업이다. 스크린은 프로젝터 또는 홀로그램 투영장치 등 첨단 기술이 반영된 미디어시설로 구축돼야 한다.

인천테크노파크측은 6월 4일까지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공모했다. 총 사업비는 4억8,000만원이며 스크린 소재와 시설물과의 조화 등 공간구성 방법, 차별화된 콘텐츠, 운영 안정성 및 서비스 지속성 등을 두루 평가하는 제안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입찰에는 홀로티브글로벌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홀로티브글로벌이 표현기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일로 미디어파사드는 오는 8월 27일까지 설치를 완료,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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