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플랫폼 앱 뮤빗, 지하철 팬덤 광고 기능 탑재

이미 오래 전부터 아이돌 가수의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광고를 지하철에 게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팬덤광고가 옥외광고 업계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가 됐다. 이런 가운데 팬덤 광고를 간단히 진행할 수 있는 앱도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케이팝 비디오 플랫폼 앱 업체인 뮤빗(Mubeat)은 자사의 앱에 팬덤광고 집행 기능을 추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앱을 통해 팬들이 자신이 좋아아는 아이돌의 지하철 광고를 간편하게 집행할 수 있게 한 것.

뮤빗 관계자는 “국내외 팬덤이 팬카페 등을 통해 돈을 모금해 직접 이미지를 제작하고 광고매체를 섭외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이제 케이팝 팬덤 문화의 한 형태가 됐다”며 “하지만 해외 팬들은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이러한 옥외광고를 국내 팬들에 비해 쉽게 진행할 수 없어 이런 팬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광고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주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몇 명의 팬들이 거액을 들여 팬덤광고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뮤빗의 팬덤 광고는 무료 또는 유료로 자기가 광고를 올리고 싶은 아이돌에게 앱에서 투표를 하고 이 투표로 1순위가 된 아이돌의 광고가 집행되는 방식이다. 투표권 행사로 성공만 시키면 되기 때문에 글로벌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게 뮤빗측의 설명이다.

한편, 뮤빗은 MBC와 SBS 콘텐츠허브의 합작법인 블렌딩이 운영하는 케이팝 비디오 플랫폼 서비스로 미주·유럽·동남아시아 등지에 11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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