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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24호 l 2019년 12월 09일 l 조회수:49
    KOSIGN 2019 REVIEW


    ‘제27회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2019)’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치러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코사인전에는 100여개 업체가 5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코사인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광고산업 전시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할만큼 매년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도 반전은 나타지 않았다. 디지털프린팅, LED, 디지털사이니지 등 전반적으로 참가기업들이 줄어든데다 행사 일정, 전시 구성 등에서도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참가업체들은 물론 참관객들로부터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컸다. 코사인2019 현장의 모습을 담아봤다.


    메이저 장비 공급사, 생산성·편의성 향상된 신제품 일제 출시

    디지털프린팅 분야는 예년에 비해 축소된 모습. 산업의 중심에 있는 메이저 업체들은 여전히 위용을 과시했지만 작년 전시회에서 이슈가 됐던 중국산 프린터를 주축으로 한 유통업체들의 참여는 확 줄었다. 참관객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프린터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브랜드 마케팅의 장으로서 코사인전이 신뢰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생산성이 경쟁력… 생산성 향상된 장비에 주목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프린팅 분야를 관통하는 화두는 ‘생산성’으로 귀결됐다.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참가업체 대부분이 생산성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출품된 신제품 또한 속도의 개선과 대용량 잉크 탑재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한 모습이 나타났다. 마카스는 최근 중소형 롤투롤 UV프린터 부문에서 최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UCJV300-160’ 프린트앤컷 제품을 전면에 배치한 가운데, 최근 출시한 대형 평판 UV프린터 신제품 ‘JFX200-2513EX’를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JFX200-2513EX는 최대 출력 사이즈 2,500×1,300㎜에 대응하는 제품으로 3개의 헤드를 스태거 타입으로 배열함으로써 전작 대비 출력속도가 두 배로 빨라진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 제품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2.5D 출력 기능이다. UV잉크를 적층시킴으로써 표면에 디테일한 세미 입체효과를 줄 수 있어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을 대폭 개선한 신형 롤 커팅기 ‘CG130-FXⅡ플러스’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작년부터 코사인전의 공식 후원사를 맡은 한울상사는 양면 출력에 최적화된 고성능 3.2m 폭 롤투롤 UV프린터 ‘스카이젯 SDL3300’의 마케팅에 주력했다. ‘스카이젯 SDL3300’은 프린터 헤드는 물론 잉크 시스템, 테이크업 장치까지 출력에 필요한 장치들이 모두 세트로 탑재돼 있다. 두 개의 출력 인프라가 한 장비에 집약된 형태이기 때문에 양면을 동시에 찍거나 독립적인 UV프린터 2대를 사용하는 것처럼 출력 시스템의 개별 운영도 가능하다. 4패스 출력을 기준으로 할 때 양면 출력시 시간당 68㎡, 단면 출력에서는 168㎡의 압도적인 생산성을 보여준다. 양면 이미지가 모두 필요한 윈도 그래픽 필름이나 한쪽 면에 차폐가 필요한 조명용 광고물 제작에도 최적화됐다.

    고화질 솔벤트 프린터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엡손은 베스트셀러인 슈어컬러 S80610/S60610의 생산성을 개선한 이어(Year) 체인지 모델 ‘슈어컬러 S80610L/S60610L’을 소개했다. 전작이 카트리지 형태로 700㎖ 잉크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1.5ℓ대용량 잉크 장착이 가능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그 외에 모든 성능은 동일하다.

    코스테크는 명작으로 꼽히는 밸류젯의 후속 에코솔벤트 프린터 ‘엑스퍼트젯 시리즈’의 마케팅에 중점을 뒀다. 지난 10월 출시된 이 제품은 출력 품질과 생산성,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혁신적 개선이 이뤄졌다. 고성능 제품인 ‘XPJ-1682SR’의 경우 4색 더블 4패스 기준으로 시간당 최대 21㎡, 8패스 기준으로 최대 10.96㎡를 출력할 수 있다. 7컬러를 이용할 경우에도 8패스 기준으로 10.95㎡/h의 생산성을 구현하기 때문에 고품질·고생산성의 양립 실현이 가능하다.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새로운 미디어 플랜지 시스템. 별도로 제공되는 미디어 플랜지를 소재의 양 끝에 결착시킨 후 그대로 들어서 올리기만 하면 돼 작업 능률을 배가시킬 수 있다.

    국산 UV프린터의 대표 주자인 딜리는 교세라 더블헤드가 장착된 3.2m 롤투롤 UV프린터 네오썬 제품을 주력으로 홍보했다. 이 제품은 시간당 최대 240㎡의 고속출력이 가능하면서도 2,400dpi, 4단계의 그레이 스케일이 가능해 사진같이 선명한 고품질 출력을 구현한다. 아울러 신제품인 1600폭 UV 프린터 ‘네오어스’도 선보였다. 롤&평판 겸용 UV프린터인 이 제품은 65㎡/h의 고속 출력이 강점. 또한 선반을 접고 펴는 것만으로 별도의 작업대 조립 없이 간편하게 평판과 롤로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한국HP는 파격적인 판촉 이벤트를 통해 스테디셀러인 라텍스 프린터의 전사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텍스타일 프린터 신제품 ‘스티치 S시리즈’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HP가 처음으로 출시한 텍스타일 프린터인 스티치 S시리즈는 정확한 발색과 쉬운 사용방식으로 소프트 사이니지 관련 업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메이드 인 차이나’ 프린터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중국산 프린터의 약진은 계속됐다. 전년 전시회에 비해 참가업체의 수는 다소 줄었지만 그럼에도 중국 제품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중국 프린팅 장비의 열풍은 UV프린터 분야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UV프린터의 시장성이 높은 것에 기인하는 한편 일본 제품도 이미 가격이 바닥을 친 수성 및 솔벤트 프린터에 비해 UV프린터는 중국산 제품이 더욱 확실한 가격우위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중국산 프린팅 솔루션을 들고 나온 업체는 한울상사와 코스테크, 에이치알티, 재현테크, 티피엠, 탑미디어, 케이엠테크, 레오시스템, 아란 등 10여개 업체로 저마다의 특장점을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디지아이 공인대리점인 에이치알티는 디자아이의 소프트사이니지 신장비 POLAJET PS-3204X를 비롯해 롤투롤 UV LED 잉크젯 프린터 ‘누비젯’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외에 채널벤더, 자동 레이저 용접기같은 사인 제작 장비도 소개했다. 재현테크는 중국 제품 중에서도 고급 기종에 속하는 플로라의 UV프린터 홍보에 나섰다. 주력 제품인 ‘XTRA 2000 HUV’는 6~18pl의 베리어블 도트 구현이 가능한 그레이 스케일 헤드를 채용했으며 시간당 최대 100㎡의 출력이 가능하다. 8개의 버큠 시스템이 있어 소재를 정확하고 강력하게 흡착해 안정성을 더했다.

    탑미디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강력한 가성비의 평판 UV프린터 슈퍼컬러 ‘SC-2513UV’와 롤투롤 프린터 ‘H1 UV’를 첫 공개했다. ‘SC-2513UV’는 엡손의 EPS3200헤드를 탑재한 제품으로 최고 속도는 시간당 45㎡에 이른다. 4×8사이즈(2,500×1,300㎜) 이하의 판재에 대응할 수 있다. ‘슈퍼칼라 H1 UV’ 장비는 EPS3200 헤드 3개를 장착한 1,800폭 UV 프린터로 C, M, Y, K+W 컬러를 제공한다. 시간당 최고 속도는 6패스일 경우 15㎡다. 최대 해상도는 3,200dpi다. 가장 오랫동안 중국산 프린터를 공급해온 온 업체 중 하나인 티피엠도 롤투롤 UV프린터 ‘옵티멈 UVH1600’를 선보였다. 리코 젠5 헤드를 적용한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더욱 다양해진 출력 후가공 장비 ‘주목’
    커팅기와 라미네이팅 장비 등 출력 후가공 관련 장비는 작업 편의성 향상을 통한 생산성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날로 시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는 피앤에스테크놀러지, 나이테, 세영씨앤씨, 로얄소브린, 프린트폴 등 여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평판 커팅기 관련 경쟁이 치열했다. 다양한 후가공 장비와 출력 보조장치를 소개하고 있는 나이테는 최대 750×540㎜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컴팩트한 평판 커팅기 ‘F4560’을 선보였다. 최근 평판 커팅기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4×8 사이즈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형 평판 커팅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 새로운 롤 이미지 커터기 ‘아우토반’과 테이크업 장치 ‘우루스’, 레이저 마킹기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며 마케팅에 임했다.

    피앤에스테크놀러지와 세영씨앤씨는 스위스 준드의 디지털 평판 커팅기를 선보였다. 준드 제품은 높은 가격에도 국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그 만큼 안정적인 성능과 편의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 ‘G3’는 최대 110㎜ 두께의 소재를 가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동 툴 초기화 시스템을 적용해 커팅날, 드릴비트, 크레싱휠 등의 높이를 자동으로 초기화해 운영자의 실수를 줄여주며 정확하고 완벽한 결과물을 생산해 낸다. 로얄소브린은 다양한 재단기와 코팅기를 선보였다. 특히 강력한 국산 모터를 장착한 자동 코팅기 ‘RCS-1654H’가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은 코팅기에 최고 50도의 미열 기능을 더해 겨울철 솔벤트 코팅시 발생되는 미세한 백화현상을 최소화해준다. 아울러 포멕스와 아크릴 재단이 가능한 신형 재단기 ‘RET-1200F’를 소개해 출력업체는 물론 간판 제작업체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출력 후가공 장비 전문 유통사 프린트폴은 미국 코렉스사의 ‘샤프컷’ 디지털 평판 커팅기를 선보였다. 미국 제품답게 육중하고 단단한 몸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진동 커팅, 밀링, 나이프 커팅 등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진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6개 채널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베이큠 시스템을 채택해 소재를 고정하는 장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가공이 가능하다.




    특색있는 사인 시스템 볼만… 가공 장비도 다양화

    ■제작 방식·디자인 등 새로운 간판 흐름 제시
    그동안 코사인전에서 지적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간판 개발 업체들의 참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많은 업체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디자인과 제작 방식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업체들이 등장해 나름의 볼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고부가가치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면발광 채널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간판 개발과 가공장비 유통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오투오는 이번에 3D프린터로 제작한 면발광 사인 제품을 들고 전시에 임했다. 오투오측에 따르면 3D프린팅 면발광 사인은 아크릴 및 수지 면발광 사인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위해 회사는 3D프린터로 이뤄진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면발광 사인 뿐 아니라 표면 가공을 통해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비조명 3D 프린팅 사인도 선보였다.

    처음으로 전시에 참가한 링크맨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업체 중 하나. 이 회사는 규격화된 간판을 공급하는 일종의 양산형 DIY 채널사인을 들고 나왔다. 숫자와 알파벳으로 이뤄진 채널사인을 회사로부터 구입한 후 하단의 레일에 하나씩 꼽아서 원하는 문장을 만드는 방식이다. 주차 번호판을 만드는 것처럼 아주 쉽게 간판 제작이 이뤄지는데다 향후 간판의 재활용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간판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동일하이텍은 다양한 디자인의 아크릴 면발광 채널사인을 출품했다. 특히 풀컬러 LED를 적용해 부드러운 색변화가 이뤄지는 파노라마 오픈사인이 관심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입체 표현이 가능하면서도 아주 저렴한 아크릴 미니채널을 통해 실내사인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알파벳컴퍼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PC채널과 무황변 UV 수지채널 등 다양한 간판 제품을 소개했다. 무황변 UV 수지 채널은 자회선 경화 방식의 수지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열경화 방식 수지 면발광 채널에서 발생하는 황변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열 변형으로 인한 내구성 저하도 나타나지 않는다. 회사측은 저가 시장에는 PC채널, 하이퀄리티 시장에는 UV 수지 채널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업 또한 에폭시 대체를 겨냥한 수지채널을 선보였다. 꾸준히 홍보해오고 있는 제품으로 제품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작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간판 자동화 장비는 가격 경쟁 심화
    CNC라우터와 레이저 조각기는 한울상사, 에이치알티, 오투오, 엠볼트, 트로텍코리아, 호원씨앤씨, 수정하이텍, 다비드앤썬더레이저 등 다수의 업체가 출품했다. 단 해당 가공장비의 경우 전반적인 성능 평준화가 이뤄진 까닭에 참관객들도 성능보다는 가격과 AS 신뢰성에 초점을 두고 장비를 살피는 분위기였다. 아크릴 가공장비를 공급하는 엠볼트는 스테디셀러인 아크릴 재단기와 더불어 신제품인 소형 아크릴 면취기를 선보였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이 제품은 좁은 공간에서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채널 제작에 사용되는 채널벤더의 경우 에이치알티와 호원씨앤씨, 엘케이에스테크 3사간의 경쟁 구도로 전개됐다. 에이치알티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AT플러스’ 제품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긁는 바이트와 자르는 톱날을 함께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다양한 소재의 절곡 및 절단이 용이한 기종이다. 절단 툴을 자동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호원씨앤씨가 선보인 채널벤더 신제품 ‘울트라5’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우수한 가성비로 호응을 얻었다. 저려한 가격에도 서보 4축 연동제어와 산업용 스테인리스 강성 벤딩장치 등 일반유저가 사용하기에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지녔다. 엘케이에스테크는 중국 EJON사의 채널벤더를 출품했다. 중국에서 직접 수입된 제품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도 좋은 스펙을 보유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참가업체 대폭 감소… 산업 트렌드 확인 자리로서는 아쉬워


    ■디자인과 기능성 개선한 제품군 ‘눈길’
    2019 코사인전에 사인용 LED 관련 제품을 출품한 업체는 LED모듈과 전광판, 라이트패널, 컨트롤러 등을 다 망라해도 손에 꼽히는 숫자에 불과했다. 기존 코사인전이 신제품 유무와 관계없이 스테디한 LED 제품들의 품질과 가격 변동 폭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는 점에서 저조한 참가율은 전시회의 의미를 많이 퇴색시키는 부분이다. 대폭 줄어든 LED모듈 업체의 부스와 달리 SMPS 제조사의 경우는 그래도 참여율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이파워와, 세보전자, 화인파워렉스 등 다수의 업체가 참가해 기술을 선보였다. 간판용 정전압 SMPS의 경우 가격은 물론 제품의 크기 다이어트 경쟁도 치열했다. 제품이 작을수록 설치는 물론 운반과 보관도 용이한 만큼 일반 소비자 뿐아니라 해외 바이어에게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가장 눈길을 모은 업체는 이파워였다. 이파워는 최근 옥외광고 업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간판용 슬림 SMPS 라인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이파워의 제품은 독자적인 특허 기술로 안정적이면서도 기존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제작된다. 이번에는 기존 제품 외에 UL인증을 획득한 고성눙 라인업을 첫 공개하기도 했다.

    LED모듈 업체 애니룩스는 여러 가지 사인‧디스플레이용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 렌즈형 LED바가 관심을 끌었는데 이 제품은 반구형 렌즈가 LED의 빛을 넓고 부드럽게 확산시키기 때문에 화면과의 이격거리가 좁은 간판 안에서도 음영없이 부드러운 조명을 구현한다. PCB 전체를 저가의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열전도성이 높은 메탈 소재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이노엘이디솔루션즈는 완성도높은 LED제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라이트패널용 LED바부터 고집적 투명 LED필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옥외광고 업계 종사자들로부터는 대용량 배터리팩 장착을 통해 8시간의 무선 가능한 LED입간판 ‘INNO-SR 시리즈’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LED로프라이트와 이를 활용한 사인 시스템들을 선보였던 코코볼라이트의 부스도 화려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회사 LED로프라이트는 기존 제품이 외부 커버를 PVC 소재로 제작한 것과 달리 불투명 타입의 형광 실리콘으로 몰딩해 아주 세련된 컬러감을 구현한다. 소재가 연질 실리콘인 만큼 휘고 구부리기도 편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만들기에 좋다. 전시회에서 이를 활용한 커다란 날개를 설치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노터치디스플레이는 주력 상품인 투명 LED필름을 소개했다. 매장의 쇼윈도 등 유리벽에 부착하면 유리의 투명한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전광매체로서 활용할 수 있다.

    LED라이트 패널 관련 업체로는 필리스와 휴데코, 무새, 센룩스, 스마트 등 업체가 참가했다. 업체마다 출품한 제품의 성격은 다 달랐는데 필리스의 경우 오래된 업력만큼 고품질‧대형화에 유리한 제품을 선보였으다. 휴데코와 센룩스는 특수 도광판을 이용해 아주 슬림한 형태로 제작되는 광고 및 안내 표지용 라이트패널 제품군 위주로 전시했다. 무새는 초저가, 초절전을 키 프레이즈로 하는 LED배너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배너의 뒤편에 경량의 LED박스를 부착해 야간 시인성을 높인 이 제품은 무프레임 방식의 심플한 디자인 및 저렴한 가격으로 호응을 얻었다.

     

    ■3D프린터, 간판의 미래 가능성을 출력하다
    이번 전시에서도 3D 프린터의 가능성은 여전히 부각됐다. 일부 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선보였는데 특히 고성능 3D프린터 머시빗의 실물이 처음으로 전시되면서 화제가 됐다. 재현테크와 프린트폴이 유통하는 머시빗은 옥외광고 업계에 오랫동안 이름이 알려져 왔으나 실물을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프린트폴이 실물을 현장에 전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스라엘제 머시빗은 3D프린팅 장비의 플래그십이라고 할만한 장비로 높이 1,500㎜, 너비 1200㎜ 상품을 5시간만에 완성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특수 젤과 LED UV를 이용해 빠른 시간에 정교한 조형물이나 간판의 제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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