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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20호 l 2019년 09월 30일 l 조회수:96
    ‘온라인 ON, 무인화 GO’… 변화하는 간판시장 흐름에 주목

    판매부터 관리·마케팅까지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 이동중
    무인 제작 시스템 통해 생산 효율성 높이는 것도 핵심 트렌드

    옥외광고물 제작업계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제품의 유통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지고 있고 제작 분야에서는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무인화 시스템 구축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온라인 유통과 무인화라는 트렌드가 옥외광고 업계의 생태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긴밀하게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온라인 쇼핑몰 ‘붐’… 온라인 관리 시스템 도입도
    최근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유통과 관리,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온라인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화다. 이전부터 나름의 온라인 시장이 형성돼 있던 실사출력 소재 관련 쇼핑몰이 지속적으로 숫자를 늘려가고 있는데다 배송이 용이한 소형 POP 상품을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 여기에 최근에는 옥외광고 관련 토털 마켓을 표방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옥외광고 업체 대상의 쇼핑몰 대여 플랫폼 ‘아산티 스토어프론트(ASANTI STOREFRONT)’를 전개하고 있는 아그파 관계자는 “옥외광고시장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맞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전 세계적인 흐름은 옥외광고 시장도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더 쉽게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히 온라인 판매를 넘어 업체의 운영 시스템 자체가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자동 견적 서비스, 생산 및 주문 관리 서비스, 인력 소개 서비스 등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들의 등장에 따라서다. 아울러 부동산 중개 플랫폼, 숙박업소 중개 앱과 유사한 간판 비교 견적 O2O플랫폼들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만큼 간판 마케팅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 위주로 옮겨가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간판 자동견적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오투오 홍현기 대표는 “옥외광고업계는 아직 시스템 자체가 선진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견적부터 주문, 생산, 배송까지 온라인 자동 관리를 통한 체질 변화를 이루면 업체들도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인화 제작 인프라 구축… 생산 효율성 개선
    제작 무인화 역시 중요한 화두다. 지금의 옥외광고시장 흐름은 효율성의 개선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시장 전반의 경기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양적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보다 생산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까닭이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장비 업체들 또한 신장비 개발에 있어 무인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인화 기능의 탑재가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사출력 분야의 경우 무인화 기능이 적용된 신형 출력기 한 대가 운영자가 붙어 있어야 하는 구형 장비보다 훨씬 우수한 생산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마카스 관계자는 “대용량 잉크, 자동 소재 공급, 커팅장치 등 무인화 기능을 탑재한 장비는 작업자가 퇴근한 이후에도 중단없는 출력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장비보다 훨씬 뛰어난 생산성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채널사인과 같은 입체간판 제작쪽에서는 아직 확실하게 무인화라고 부를만한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인력 가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있는데다 향후 무인생산을 주도할 3D프린터 적용 시도가 이어지고 만큼 흐름은 무인화를 지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성광고 오현진 대표는 “간판업계는 호·불황에 따른 업무량 차이가 매우 커서 간판일당으로 불리는 일용직에 기대는 일이 많다”며 “하지만 일용직들의 고령화와 임금상승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인프라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엠볼트 조규오 대표 또한 “생산성의 문제, 기술 인력의 부재, 대형화·토털화되는 업계 환경 등이 맞물리면서 간판업도 수공업에서 시스템 산업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업체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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