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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17호 l 2019년 08월 12일 l 조회수:46
    숱한 의혹과 논란의 광고자재 쇼핑몰 ‘KOAA MALL’ 폐쇄

    “재정난 악화로 회생 불가능… 7월 15일자로 폐쇄” 안내문 게시
    이용수 옥외광고협회 중앙회장의 편법과 무리수 결국 실패로 귀결

    한국옥외광고협회 중앙회(회장 이용수)가 지난 2014년 처음 설립할 당시부터 숱한 의혹과 논란의 대상이 돼왔던 협회 관련 광고자재 인터넷 쇼핑몰 코아몰(KOAA MALL)이 결국 폐쇄됐다. (주)코아몰은 지난 7월 초순경 ‘페쇄에 대한 안내문-사이트를 폐쇄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의 공고문을 코아몰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팝업창으로 게시했다. 안내문에서 강제명 대표이사는 “당사는 계속되는 경기악화와 재정난의 악재로 회생이 불가능해진 바 도움을 준 많은 업체 및 이용해주신 고객님들께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2019년 7월 15일을 기해 사이트를 정리하여 폐쇄할 예정인 바 7월 12일까지 주문분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코아몰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8월 8일 현재 폐쇄 안내 팝업창이 삭제된 채로 검색되고 있다. 사이트가 완전 폐쇄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게시된 대표 전화번호의 전원이 꺼져 있는 등 정상 가동이 안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회장이 2014년 첫 취임 직후부터 협회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편법과 속임수까지 동원해가며 집착을 했던 쇼핑몰 영리사업은 결국 이렇게 실패로 끝났다.

     <해 설>

     이용수회장 영리 추구의 대표작 코아쇼핑몰, 설립에서 폐쇄까지

     정관규정 위배하고 협회 돈 빼내 주식회사 설립, 대표이사 맡아
     회원들 문제삼자 울산광고물조합에 매각… 신생 법인이 운영중 폐쇄
    “설립과정 등에 부정행위 많았던 만큼 관련자들 책임 물어야” 목소리

       

    옥외광고협회 중앙회 이용수 회장의 영리사업 집착과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협회 정관이나 회원들의 결의조차 무시하는 행태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중 하나가 쇼핑몰 사업이다. 그는 첫 회장 취임 직후인 2014년 5월 26일 열린 이사회에 ‘중앙회 쇼핑몰 운영의 건’을 1호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때 이사들은 별도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중앙회 명의로 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를 무시한채 협회 마이너스 통장에서 몰래 돈을 빼내 자신과 측근 4명 이름으로 ‘주식회사 코아사인몰’을 설립하고는 자신을 대표이사로 등재했다.

    나아가 이 회장은 이 사실을 감춘 채 이사회를 소집, 정관 개정을 의결하도록 하는 등 쇼핑몰 사업을 중앙회 명의로 할 것처럼 이사들을 속였다. 이 과정에서 중앙회 전직 감사가 협회 홈페이지에 마이너스 대출 및 법인 설립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행안부가 별도 법인을 설립해서 하도록 행정지도를 한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행안부는 협회의 질의에 영리사업은 안된다고 분명히 말해 줬다고 밝혀 이 회장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파문이 커지자 10월 8일자 이사회는 쇼핑몰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차기 총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의결했다. 이어 열린 2015년 3월 27일자 총회때 이 회장은 1년간 3,120만원만 투자하면 3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내서 95%를 시도협회와 시군구지부에 배분하겠다며 승인을 요청했으나 차기 총회때 재상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이 회장은 이 총회 결정도 무시하고는 자신이 주도해 설립한 울산광고물제작공업협동조합(이하 울산조합)에 1,546만원을 받고 주식회사 코아사인몰을 매각했다.

    그런데 이후 협회 이름을 내걸고 쇼핑몰 사업을 하고 나선 주체는 울산조합이 아닌 ‘주식회사 코아몰’이라는 자본금 1,000만원짜리 신생 법인이었다. 이 법인의 대표이사는 이 회장이 속한 울산협회 및 울산조합 구성원인 강제명 중앙회 부회장이다. 강 부회장은 코아몰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을 퉁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너무도 송구할 따름”이라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협회 한 관계자는 “쇼핑몰 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져온 지난 일련의 과정들은 공조직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코미디같은 일”이라면서 “집행부가 바뀌면 진상을 규명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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