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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13호 l 2019년 06월 10일 l 조회수:123
    HP vs 리코, 라텍스 프린터 대결 주목

    10년 검증의 안정성과 인프라 측면에서는 HP 우세
    화이트 잉크 등 최신 스펙으로 무장한 리코의 선전도 기대

    HP의 독주 체제로 이어졌던 국내 라텍스 프린터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바로 휴프라임이 국내에 전개하는 리코의 신형 라텍스 프린터 ‘RICOH Pro L5160’이다. 출시 직후인 만큼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이뤄지지 않아 섣부른 전망은 어렵지만 도전자로서의 한 방은 준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m 폭 롤타입 프린터 시장서 격돌
    최근 몇 년간 실사출력 업계의 중요 이슈 중 하나는 라텍스 프린터 열풍이다. HP의 3세대 라텍스 프린터 시리즈는 등장과 함께 솔벤트와 수성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빠르게 잠식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지금 어느 정도의 규모를 갖고 실사출력업을 하고 있는 업체들 중 라텍스 프린터 하나쯤 갖고 있지 않은 업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HP의 라텍스 프린터가 처음부터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다. 라텍스 1세대와 2세대 제품의 경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단 3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제품에 불완전한 부분이 많았던데다 시장의 인식도 라텍스 프린터라는 새로운 아젠더를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HP는 제품의 개선에 개선을 거듭하고 업계와 함께 다양한 라텍스 솔루션 개발에 나선끝에 지금의 확고부동한 시장을 만들어 냈다. 이처럼 HP가 승승장구 독주해왔던 라텍스 프린터 시장에 리코의 ‘RICOH Pro L5160’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600폭 롤타입 프린터인 이 제품은 HP 라텍스 시리즈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라텍스365, 라텍스570과 경쟁하게 된다.

    ▲화이트 잉크 단 리코, HP 아성 넘을 수 있을까?
    L5160의 실질적 타깃이라고 할 수 있는 HP 라텍스570과 비교할 때 L5160은 제원상의 메리트를 갖고 있다. 라텍스570이 시간당 23m²(고품질 출력 기준)를 출력하는 것에 비해 L5160은 46.7㎡의 출력속도를 제공한다. 스펙대로라면 2배의 속도다. 헤드가 고강도 스테인리스이기 때문에 헤드의 내구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특히 L5160의 경우 무엇보다 화이트 잉크를 지원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화이트 잉크 기반의 3레이어 출력을 통해 전면과 후면 이미지를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조명용 출력물에서도 선명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실제로 라텍스570에서 가장 큰 아쉬움으로 지적돼 왔던 부분이 3레이어 출력의 부재였다는 점에 비춰 볼 때 L5160이 확실히 우위에 설 수 있는 요소다. 현재 HP 라텍스 프린터 시리즈에서 화이트 잉크를 지원하는 제품은 평판 프린터인 R시리즈뿐이다.

    휴프라임 관계자는 “리코 라텍스 프린터의 가장 큰 특징은 1600폭 사이즈 장비에 화이트 잉크를 탑재했다는 점”이라며 “3레이어 출력이 가능한 만큼 라텍스 프린터의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5160은 최신 장비답게 여러 스펙에서 라텍스570보다 우위를 점하는 점이 있다. 그러나 제원상의 이점만으로 라텍스570보다 우월한 장비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이제 막 출시된 신장비인 만큼 시장의 검증이 남아 있는데다 HP는 10년 동안 라텍스 프린터 시장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해 왔다. 국내외 주요 소재업체 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많은 라텍스 프린팅 솔루션을 개발해 온 만큼, HP 라텍스에 익숙한 유저들로서는 신기술이 반영됐다 할지라고 새로운 선택을 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315, 335 등 전용의 프린트앤컷 장비를 통한 후가공의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백전의 경험을 가진 노련한 챔피언을 상대로 최신 기술로 무장한 패기의 도전자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시장의 선택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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