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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13호 l 2019년 06월 10일 l 조회수:86
    간판용 LED모듈 업계, 출혈 경쟁에 극심한 몸살


    ‘매출만 있고 마진은 없어’…가격 하락세에 LED모듈 제조사들 한숨만

    간판용 LED모듈 제조사들의 제살 깍아먹기식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바닥을 치고도 남았다고 여겨졌던 LED모듈의 가격이 또 다시 추락하면서 관련 업체들은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사인용 LED모듈의 가격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3구형 백색 제품을 기준으로 봤을 때 150원 안팍의 가격(도매가 기준)을 형성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의 시장 가격과 비교할 때 20% 이상 가격이 빠진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시장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이 또 한 번 가격인하 공세를 시작하면서 120~130원대의 제품마저 나오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과학 등의 수업에서 사용하는 꼬마전구가 10년 전과 별 차이없이 개당 200~3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간판용 LED모듈의 가격 하락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간판 업체들, LED모듈 가격에 유독 예민한 이유는?
    이런 흐름은 단 5원, 10원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간판 제조업체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해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제품가격 하락은 반길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10원 안팎의 가격 차이는 간판의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실제로 1,000개의 LED모듈이 들어가는 간판을 제작할 때 LED모듈에서 10원을 절약한다고 해도 간판 원가에서는 불과 1만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되레 이 1만원의 차이 때문에 간판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비교도 안될 정도의 리스크를 떠안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판 제조사들은 지나칠 정도로 LED모듈의 가격에 예민하다. 단 10원이라도 싼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시장 전체에 팽배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시장 분위기에 대해 LED모듈 가격이 아주 비쌌던 시절의 관성이 시장 구조가 완전히 바뀐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결과라고 지적한다.

    LED채널사인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대 중반만 해도 LED모듈의 가격은 개당 2,000~3,000원 수준이었다. 2010년에 이르러서도 1,000원 후반대의 가격을 유지했다. LED모듈 비용이 간판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기 때문에 간판 업체들은 LED모듈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단 몇 %라도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나오면 구매처를 바로 변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것. LED모듈업체 A사 관계자는 “10년 전쯤에는 간판에서 LED모듈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기 때문에 LED모듈의 가격이 조금이라도 낮으면 간판업체들은 수익성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LED모듈의 가격을 아무리 쥐어짜도 간판의 원가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는데 그 시절의 구매 습관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LED모듈업체 B사 관계자는 “지금은 LED모듈의 가격보다는 품질과 AS신뢰성을 보는 것이 비용적으로 효율적인데 이런 부분에 대한 인식변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출혈 경쟁의 끝은 무희망… 소비자 인식 개선이 관건
    LED모듈 제조사들 차원에서도 지금의 출혈경쟁을 벗어나 품질과 서비스 경쟁으로 시장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런 혁신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부분의 업체가 점유율 확보를 통한 현금 순환에 목을 매다시피 하고 현실 때문이다. LED모듈 제작에 쓰이는 원자재 대부분은 구매량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따라서 이미 저가경쟁 레이스에 뛰어든 업체들은 수익성 개선보다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당장의 현금 확보가 중요한 업체들의 경우 수시로 ‘땡처리 판매’까지 나서면서 저가경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결국 당장의 현금순환이 급한 업체들의 속사정과 박리다매를 통해 일단 점유율을 높이고 보자는 불합리한 전략, 불황에 따른 소비자들의 저가품 선호현상 등 여러 시장 상황이 맞물리며 LED모듈 시장의 저가 레이스는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저가경쟁의 끝은 제조사나 소비자들 모두에게 손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LED조명업체 C사 관계자는 “모든 시장은 다양한 업체들이 저마다 다른 기술과 전략으로 경쟁할 때 건강해진다”며 “지금의 버티기 싸움이 승자 독식으로 끝날 경우에는 소비자들 또한 선택의 폭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싼 제품만을 찾기보다는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적절한 비용을 지불한다는 생각이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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