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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06호 l 2019년 02월 25일 l 조회수:133
    ‘ISE 2019’를 통해 본 디지털 사이니지 트렌드

    디자인 입고 진화하는 OLED 디스플레이의 활약상 두드러져

    모든 공간에 영상 입히는 프로젝터 사인 시스템도 주목 받아

    글로벌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한발 앞서 조망해 볼 수 있는 ‘ISE 2019(Integrated Systems Europe 2019)’가 지난 2월 5일부터 나흘간 독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됐다. ISE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로서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특히 광고용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도 매년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옥외광고 업계에서도 긴밀한 관심을 보이는 전시 중 하나다.

    현지 소식통 및 언론의 보도들에 따르면 ‘ISE 2019’에서는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디자인과 만나 극적으로 진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자유롭게 휘어지고 투명해지는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과 투명 LED필름, 프로젝터를 활용한 이색 광고시스템 등 더욱 다양한 화면을 만들어 내는 제품들이 출품됐다. 또한 전기차 충전장치를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등 차세대 광고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기술적 흐름은 보다 다양한 공간을 광고매체화하려는 최근 옥외광고시장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 나타날 옥외광고 매체의 모습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더 선명해지고, 자유롭게 휘어지고’… 디스플레이 대전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 국내 LG와 삼성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유럽 업체들이 가세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쳤다. 특히 OLED와 QLED 사이니지의 대결구도가 볼만했다는 평가다. LG전자를 위시한 OLED 진영은 휘고 구부러지는 유연함을 강조한 반면, 삼성전자는 더 크고 선명한 화면을 강조한 QLED 사이니지를 들고 나왔다. 현재 OLED는 LG전자, 소니, 콩카, 뱅앤올룹슨, 베스텔, 스카이워스, 창홍 등의 기존 업체에 샤프 및 하이센스가 새로 합류하면서 총 17개 업체가 차세대 시장을 두고 경쟁을 시작한 상황이다.

    해당 업체들은 OLED의 플레서블한 디자인 가능성을 강조했는데 특히 주장격이라 할 수 있는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46대를 이용해 초대형 OLED 협곡 조형물을 구성했다. 이와 더불어 뒤편이 훤히 비춰지는 투명 디지털 사이니지, 원형 기둥에 적용이 가능한 곡면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하며 사이니지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크기와 화질을 강조한 QLED 디스플레이 ‘더 월’로 맞섰다. 더 월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조립형 마이크로LED 디지털 사이니지다. 마이크로LED란 LED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쪼개 빛과 색상을 모두 표현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OLED보다 색상 표현이 정확하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LCD나 OLED와 달리 대형화보다는 소형화가 어렵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위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OMN 시리즈의 단면형(OMN)과 양면형(OMN-D)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OMN 시리즈(46, 55형)는 4,000니트의 초고휘도 밝기와 5,000 대 1의 높은 명암비로 햇빛이나 매장의 조명이 강한 조건에서도 밝고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인윈도(In-Window) 디스플레이다.


    ▲프로젝터 영상 시스템 옥외광고 활용 가능성 시사
    이외에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제조사인 아바비젼과 키오스크코리아도 참가해 개성있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바비젼은 소형 테이블용 터치 디치털 사이니지인 싱크터치를 선보였으며, 키오스크코리아는 자사의 투명 LCD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인 아이스 제품군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엡손과 파나소닉, 히타치, 소니 등이 선보인 프로젝터 영상 시스템도 앞으로 옥외광고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해당 업체들은 투사면의 형태에 관계없이 영상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젝터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저마다 독특한 디스플레이 구조물을 선보였다. 엡손은 원형의 터널 전체로 화면이 연출되는 볼텍스터널을 연출해 자사의 프로젝터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파나소닉 또한 거대한 반구형의 조형물을 영상 스크린으로 만들어 이슈를 만들어 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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