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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 l 제402호 l 2018년 12월 24일 l 조회수:127
    2017년 글로벌 최대 광고주는 삼성전자

    12조 6천억원 집행… 사상 첫 세계 1위에 100억달러 돌파
    갤럭시노트7 발화에 따른 이미지 개선 위해 공격적으로 홍보

    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기업들 가운데 광고·선전 관련 지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컨설팅 업체 애드에이지(Ad Age)가 이달 초 발표한 ‘세계 100대 광고주’ 명단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112억달러(약 12조 5,700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지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금액은 전년보다 13%나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생활용품 업체 P&G는 전년과 거의 같은 105억달러를 집행해 2위로 밀렸고 이어 프랑스 로레알(86억달러)과 영국·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85억달러), 스위스 네슬레(72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시나 프로모션 등의 선전비를 빼고 TV·라디오·인쇄 매체·인터넷·매장 광고 등 순수한 매체광고를 기준으로 한 지출액은 같은 기간 P&G가 71억달러로 삼성전자의 48억달러보다 월등하게 많았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광고선전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년도인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리콜사태 이후 이미지 개선을 위해 광고선전비를 일시적으로 대거 집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그 여파가 진정됨에 따라 올해는 이전 수준으로 광고선전비 지출 규모 및 순위가 복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드에이지는 지난해 전세계 100대 광고주의 광고선전비 총액을 약 2,790억달러로 전년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애드에이지는 지난해의 경우 특히 중국 알리바바가 전년보다 무려 105% 늘어난 27억달러, 텐센트가 46% 늘어난 20억달러로 각각 증가율 1·2위에 오르는 등 중국 업체들의 부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광고선전비를 비교적 큰 폭으로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집행한 광고선전비(연결 기준)는 총 2조 8,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7,227억원보다 24.3%나 줄었다. 관계사를 제외한 개별사 기준으로는 4,015억원으로 전년도 9,614억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반면 전시회나 신제품 소개 행사 등에 투입되는 판매촉진비의 경우 올들어 3분기까지 5조 2,655억원(연결 기준)으로 작년 동기 5조 2,274억원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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