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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중 l 제400호 l 2018년 11월 26일 l 조회수:46
    규격을 넘어서는 간판을 만드는 특별한 방법 - (下) 반영 기법


    그림자가 만들어 내는 색다른 간판의 세계로
    간판을 디자인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크기다. 크기를 키울수록 잘 보이고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하지만, 큰 간판을 원한다고 마음대로 키울 수는 없다. 법이 정한 표시방법을 넘을 수 없는데다 무조건 크기를 키우다 보면 의도했던 콘셉트에서 벗어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간판이라도 더 커보이게 하는 특별한 방법들이 있다. 이번에는 반영 간판에 대해 소개한다.


    반사 효과 이용해 임팩트있는 간판 구현

    매끈한 벽면과 바닥, 수면 등 활용해 반영 효과 도출

    반영 간판의 ‘반영’은 빛이 반사돼 만들어진 그림자를 뜻한다. 예를 들면 물에 건물이 비춰지거나 표면이 매끈한 바닥면이나 벽면에 물체가 거울처럼 비춰지는 효과다. 일부 디자이너들은 이런 반영효과를 적절히 사용해서 임팩트있는 간판을 만들기도 하는데, 특별히 의도하지 않더라도 건물 마감재에 따라 예상치 않은 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효과는 흔히 돌출간판에서 자주 나타난다. 벽면 마감재가 대리석과 같이 광택이 있는 소재일 경우 돌출간판에 불이 켜지면 그 조명이 벽면에 반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어두운 저녁에 보면 마치 간판이 두 개 달려있는 듯한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색다른 연출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질반질한 소재의 바닥이나 수면, 유리창을 잘 활용해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다.

    김명광 대표는 “반영기법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자주 쓰이는데, 간판에서도 이를 활용하면 재미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매끈한 벽면에 조명이 밝게 빛나는 간판을 수직으로 부착하면 간판의 조명이 어두운 벽면에 그대로 반영돼 색다른 분위기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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