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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희 l 제368호 l 2017년 07월 10일 l
    기업·프랜차이즈 간판, 회색으로 가는 이유는?

    매장 외관 및 간판 화면부 회색 채택 급증
    건물 외벽색과 유사하거나 일치하도록 유도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고, 어느 한 곳에 분명하게 소속이 돼 있기보다 경계선에 있는 느 낌을 가진 색깔을 찾는다면 단 연 회색을 손꼽게 된다. 흰색도 아니고 검정색도 아니지만, 무 채색에 속하는 색상으로 흰색 과 검정색을 섞어 만들어지는 색상이다. 흰색과 검정색의 비 율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짙 은 회색’, ‘옅은 회색’, ‘밝은 회 색등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회색이 지닌 매 력이다. 또한 회색은 회색만이 지니는 남다른 속성으로 인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삭막한 도시를 일컬을 때 쓰는 회색 도시또는 잿빛 도시라는 표 현을 사용할 때 등장하기도 하 며, 정치적·사상적 경향이 뚜렷 하지 않은 상태를 표현할 때도 이용된다. 눈으로 보여지는 색상의 느 낌이나 색상이 가지고 있는 속 성이 독특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회색. 이 색상이 최근 에는 간판에 자주 등장하는 색 상이 되고 있어 그 이유를 알아 봤다.

    맥도날드·롯데리어·올리브 영 등

    올리브영이나 맥도날드, 롯데 리아, 티월드 등 유명 기업·프랜 차이즈 간판의 최근 모습을 보 면 전부 회색을 주조색으로 채 택했다. 간판의 배경이 되는 매 장 외관 전체나 간판의 화면부 에 적용된 색상이 그렇다. 엄밀 히 따지면 이를 간판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도 논란이 생길 수 있겠지만 어쨌든 간판의 화 면부와 간판의 배경이 되는 외 관의 색상으로 회색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종전 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표하던 빨강색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회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티월 드도 주조색이던 하얀색 대신에 짙은 회색으로 옷을 갈아입었 다. 올리브영은 지난번에 매장 을 리뉴얼하면서 기본 회색과 짙은 회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했 다.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경우 최근에 다시 일부 매장을 리뉴얼 하면서 회색에서 다시 흰색으로 리턴하고 있지만 여전 히 대다수의 매장들이 회색 외 관을 채택하고 있다.

    간판 색상 규제로 원색 탈피

    이처럼 유명 기업이나 프랜차 이즈들이 기존의 원색이나 흰색 등 눈에 잘 띄는 색상들을 벗어 던지고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 는 회색으로 전환해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역사는 10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회색 이라는 색상적 트렌드는 최근이 일이지만, 일부 기업·프랜차이 즈가 종전에 소비자들에게 강렬 하게 각인됐던 원색을 벗어던져 야 했던 이유를 먼저 살펴볼 필 요가 있다. 2007, 8년도 서울을 필두로 시작된 간판 규제가 서서히 전 국적으로 확산될 당시, 색상에 대한 규제·단속이 점점 강화되 면서 빨강색이나 노란색 등 원 색을 간판에 사용했던 기업들이 기존의 원색 대신 저채도의 색 상을 사용하게 됐다. 일부 지자 체의 경우 특정구역지정고시를 통해 색상 규정을 마련해 놓고 이에 대해 강력한 규제에 나섰 기 때문에 기업·프랜차이즈들 의 간판색 전환은 불가피한 측 면이 있었다. 당시 종로의 맥도 날드 간판이 상징색이던 빨간색 을 버리고 회색을 택한 것은 센 세이션 했다. 하지만 그때만 해 도 맥도날드를 비롯한 기업들은 기존의 색상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고 지역별 리뉴얼을 택함으 로써 일부 규제가 심한 지역에 서만 규정에 맞춰 색상을 바꿔 적용했다. 색상도 회색 뿐 아니 라 갈색, 중채도의 주황색 등 다 양하게 적용하는 모습이었다.

    간판 아닌 건물 벽면으로 인식

    이렇듯 규제 때문에 시작된 지 역별 색상 전략은 수년간 이어져 왔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색상 규제로 인해 지역맞춤형 리 뉴얼을 택했던 기업들이 다시금 통합 리뉴얼로 돌아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심하지 않았 던 지역에서도 원색을 사용하는 모습은 거의 없다. 지역맞춤형 리뉴얼에서 실험적으로 채택했 던 갈색이나 주황색의 사용도 눈 에 띄지 않고, 회색 계열을 사용 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제 빨 갛고 노란 맥도날드, 롯데리아 간판을 마주치는 일은 드물다. 대신 회색의 외관을 가진 맥도날 드와 롯데리아 매장을 만나기가 더 쉬워졌다. “정부의 규제로 시 작됐던 저채도 색상의 적용 결과 회색이 브랜드 고유의 로고간판 을 가장 극명하게 대비시키면서 시인성을 높일 수 있었던 색상이 었다고 디자인 업계 관계자들 은 전한다. 적어도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그렇다. 법적인 측면에서의 이유도 있 다. 한 제작업계 관계자는 간판 색상이 건물하고 동일하거나 어 울리는 색상으로 가면 이를 간 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건물 의 벽면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옥외광고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그런 측면에서 건물 외관의 색상으로 많이 사용되는 회색을 과거 간판의 화면부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전 했다. 다수의 기업·프랜차이즈들이 간판 화면색상으로 회색을 선호 하는 이유다. 또한 회색의 바탕 위에서 흰색이나 고유의 BI 색 상 로고들은 포인트가 된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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