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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민 l 제362호 l 2017년 04월 10일 l 조회수:8
    소용돌이치는 실사출력업계, 혁신의 길 위에 서다

    원재료 가격 인상, 소재 유통업계 긴장 속 ‘눈치보기’
    PET, 현수막 원단 등 가격 큰 폭 상승
    실사출력업계 도전과 변화 시작

    실사출력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손에 쥐는 마진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원재료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PET 등 소재의 원재료 가격이 1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미디어 제조사들이 가격을 올리거나 이 달 중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현수막 원단 제조사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경상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현수막 원단 제조사들 일부가 ‘실값’ 등의 상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업계에 따르면 ‘PET 미디어’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주요 PET필름 제조사가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폭은 10% 선이다. 3월 이전까지 PET필름은 국내 시장 기준 ㎏당 3,700~4,000원 선에 거래됐었다. 국내 주요 기업으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 SKC가 있다. 업계는 PET필름 세계시장 규모가 12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PET필름은 실사출력용 미디어 외에도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각종 포장재 등에 폭넓게 이용되는 소재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수익성 악화를 견디다 못한 제조사가 살길 찾기에 나선 신호로 풀이하고 있다. PET필름을 생산할 때 필요한 에틸렌글리콜(EG)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해 3분기 대비 50% 이상 급등했다. 테레프탈산(TPA) 가격도 2016년 1분기부터 지속 상승 중이다.
    현수막 원단 시장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현수막 원단 업계의 관계자는 “실값과 가공비,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현수막 원단 가격을 동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현재 실사출력시장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장을 유지해나가기 위해선 가격 인상 외엔 다른 어떤 처방도 듣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수막 원단 가격은 올해 1월까지만해도 1야드 당 250~270원선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300원까지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재 유통업체들…“나 떨고 있니?”
    소재 유통업체들의 주름살이 늘고 있다. 실사출력업체에 소재 납품을 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유통사들은 제조사에서 소재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최종 소비자가격을 올려야 마진이 생긴다. 그러나 유통사들이 워낙 많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제조사가 인상한 금액만큼을 최종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전가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자칫 가격을 올렸다가 거래가 끊어질까봐 소비자에게는 조만간 소재값이 인상될 수 있다고 언질만 해놓은 상황이다”라며 “이 같은 입장은 유통업체들이 모두 비슷하기 때문에 서로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인 A사는 아예 제조사의 거래처를 중국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도저히 국산 소재로는 마진을 남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업체는 PET 미디어 소재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교체하고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렉스 원단도 일부 업체들이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산을 들여와, 시장이 크게 흔들린바 있는데, PET 미디어 소재도 올 초부터 중국산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생존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의 일환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중국산 소재들의 경우 아직까지 국산을 대체할 만큼 가격적 메리트가 압도적이지 못하고, 소재의 불량 등에 의한 대처가 느리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통사들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했다.

    ▲위기는 기회다, 도전하는 실사출력업계
    이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시장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 업체가 있다. 실사출력장비와 잉크,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B사는 1997년 설립돼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최근까지는 잉크를 C 회사에서 공급받아, 대리점 및 소비자들에게 유통했으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B사는 앞으로 잉크 회사를 직접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인 셈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실사출력장비업체인 EFI도 ‘잉크’ 공장을 직접 운영, 출력장비에 가장 알맞은 잉크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사는 잉크 외에도 현수막 원단을 생산하는 제조사의 인수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잉크와 마찬가지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자사의 이익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B사가 실사장비공급과 동시에 잉크와 소재를 직접 생산, 유통하는 시스템을 완성할 경우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현재 연간 매출액이 400억원에 달하는 B사가 잉크와 소재 제조까지 직접하게 될 경우, 매출 상승과 함께 순이익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 상장도 2~3년 내에 가능하지 않겠느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사업에 적극 나서는 업체들도 눈에 띤다. 현수막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인해 ‘갈 곳 잃은 현수막’을 기회로 전환시키고 있는 것.

    경북 성주에 위치한 남신테크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 사업에 2년여 간 투자해 왔다. 이 제품은 도로와 인도를 구분해주는 턱쪽에 게시되는 제품으로 무단횡단이 많은 곳 또는 무단횡단 가능성이 있는 곳에 설치되면 더욱 효과를 발휘한다. 남신테크 관계자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의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막아 줄 수 있는 생산적인 아이템이다”라며 “앙카와 드릴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남신테크의 제품은 기존의 현수막 게시대와는 달리 각목과 노끈이 필요없다. 탱탱현수막 걸이대에 현수막을 끼워서 돌리기만 하면 된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실사출력업체인 아이위저드도 주목받고 있다. 현수막 2개를 횡렬로 연결할 수 있는 저단형 현수막 게시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기존의 현수막 게시대는 1개의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또는 아래․위 겹층으로 2개를 게시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아이위저드는 횡렬로 2개를 연결시키도록 제작했다.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애드컴도 저단형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수막을 거는 형태가 아니라, 특수 고정장치에 현수막을 부착하는 형태여서 안전성이 더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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