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큐어티 LED UV 프린터 라인업 갖추고, 판매 시작
지방 대리점도 적극 확보 예정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가 지난 10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및 기자 50여명을 초청, ‘어큐어티 LED 1600Ⅱ UV 프린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인 시장에 UV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UV 출력 시장이 활짝 열린 것으로 판단돼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후지제록스의 판매망과 노하우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사인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방 시장에서 활발히 영업할 수 있는 신뢰있는 대리점도 모집중이다”라고 말했다.
어큐어티 LED 1600Ⅱ은 LED 램프를 이용한 UV 프린터로 다양한 소재에 고품질 인쇄가 가능한 UV잉크젯 프린터다. 컬러 디지털 인쇄기의 기본 색상인 싸이언(Cyan), 마젠타(Magenta), 옐로우(Yellow), 블랙(Black) 외에 라이트 싸이언, 라이트 마젠타, 화이트(White), 클리어(Clear) 색상을 추가한 8가지 색상의 잉크로 구성되어 있어 출력물의 표현 범위를 확장시키며 동시다층 인쇄가 가능해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준다. 종이 및 시트, 비닐 등 연질소재와 목재, 철재, 유리, 아크릴 등 경질소재에도 인쇄가 가능하게끔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마찰이나 열에 강하고, 황변 현상이 없어 간판, 현수막, POP, 백릿 필름(Backlit film) 등 야외에 노출되는 옥외 광고물이나 매장 쇼윈도 디자인 작업, 백화점 매장 백릿 광고 등을 제작하는데 탁월해 상업적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존에 출판물이나 브로슈어, 카탈로그 등 일반 상업인쇄만을 해온 인쇄업체 고객들이 옥외 광고 및 건축, 인테리어, 섬유 등과 같은 특수 시장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특수 인쇄, 패키징 인쇄의 수요 증가와 종이출력부터 현수막, 간판 등 다양한 인쇄물 제작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선호하는 일반소비자의 니즈 증가 등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사 방미정 과장은 “어큐어티 1600 모델은 특허 받은 특수 램프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데, 두 단계의 경화 프로세스를 통해 UV 잉크를 완벽하게 경화시켜 스크레치 등 외부 환경에 강한 내구성을 보인다”라며 “벌사 드롭(Versa Drop) 멀티 펄스 분사 기술을 통해 해당 이미지에 맞춰 최적화한 다양한 크기의 잉크 방울을 생성해 색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경이적인 정확도를 자랑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코사인 전을 통해 1,600폭, 2,500폭, 3,200폭의 UV 프린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