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옥외광고 문화가 발달한 유럽 가운데서도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나라다. 규모 면에서는 물론 런던 피카딜리 광장이 뉴욕 타임스퀘어와 함께 세계 2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힐 만큼 상징적인 면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으로, 기업들의 한층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본지는 제일기획 런던지점장, 애드스카이코리아 국제영업이사 등을 역임하며 영국통 광고 전문가로 알려진 신현택 액티컴미디어서비시즈 대표가 연재하는 ‘신현택의 영국 사인 엿보기’ 코너를 통해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의 다양한 광고, 사인 문화를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신현택
(주)액티컴미디어서비시즈
대표이사 (Email : nick@acticom.net)
우체국 DID 매체, 유력한 지역광고 매체로 자리잡아
지역사회 공공 공간의 친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
우체국 DID 매체 화면 예시.
우체국 DID매체를 주시하는 고객들.
영국의 우체국은 왕립 우정국(Royal Mail)이 직영하는 크라운 우체국(Crown Post Office) 과 개인들에게 운영 위탁을 준 서브포스트마스터(Sub Postmaster)의 2종류로 구분된다.
우체국을 방문해 보면 성인의 눈높이보다 높은 장소(천정 또는 구석 위쪽)에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다. 이 스크린에는 화면 분할 방식으로 우체국이 제공하는 정보와 함께 지역 광고주들의 동영상 광고가 게첨되고 있다.
서브포스트마스터의 DID 매체는 ‘커뮤니티 네트워크(Community Network, www.cnet work.tv)’라는 매체사가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네트워크는 우체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매우 다양하며 이들이 우체국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 특별히 다른 활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므로 대부분이 DID 화면을 주시한다고 주장한다.
커뮤니티 네트워크는 우체국 이외에도 병원과 골프 클럽에 동일한 방식의 DID 매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사는 이러한 커뮤니티, 즉 지역 공동사회 공간이야 말로 다른 광고매체가 도달할 수 없는 친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 때문에 여기에 설치된 DID 매체는 지역광고에 안성맞춤이라는 논리를 편다.
<서브포스트마스터 DID매체 광고 단가표>
※영국 부가세(20%) 별도, 동영상 화면 제작비(139파운드) 별도, 연간 계약시 4회까지 화면 교체 가능, 2년 이상 계약시 추가 네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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