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를 통한 중소기업의 경영혁신이 앞으로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www.smba. go.kr)은 중소기업의 경영•생산 현장에 IT를 접목한 생산성 강화, 정보화 선도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2월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운 IT트렌드와 IT융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소청이 시행하는 올해의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에는 총 1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한미 FTA 등 국제적인 경영환경과 IT정보기술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운영하기 위해 구체적인 추진안을 확정했다.
먼저 ‘경영정보시스템구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큰 예산비중을 차지하는 ‘원산지증명시스템구축 지원사업’이다. 한-미, 한-EU FTA 발효 등으로 원산지증명이 수출기업들의 중요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해 총 2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상시 종업원 수 50인 이하인 중소기업에 한해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영세•창업기업 등 정보화에 열악한 정보화 초기기업들의 지원 강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로 사업이 재편된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란 영세•창업기업 등 정보화 초기기업에게는 정보시스템 구축•운영비용이 저렴한 클라우드형 정보화지원을, 소기업 단계를 벗어난 기업들에게는 ERP(업무 통합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경영정보시스템구축을 지원하는 등 각 기업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의미한다.
아울러 주조•금형•열처리 등 열악한 생산여건과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공정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이들 산업에 대한 생산정보화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원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IT기업의 체질 향상을 위한 ‘IT기업 평가제’가 도입되며, 정보화지원사업의 정책효과를 체계적•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성과추적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중기청은 ‘2012 중소기업 정보화지원사업’은 50인 이하 소규모 중소기업, 기초공정산업, FTA 환경변화에 취약한 납품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차후에는 새로운 IT환경에 대비한 중소기업의 수요 등을 정책에 확대•반영해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정보화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정보화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위해 1월 말부터 각 지역별로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인데,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술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보호정책에 대한 설명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 : 042)481-4400, 4405
 (중소기업청 기술협력과)



이광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