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라는 글자와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인 백호마크가 새겨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버스쉘터. 한국팀을 연상케 하는 빨강과 파랑의 강렬한 대비가 눈길을 끈다. 광고판에서는 나이키의 모델이기도 한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칼 등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테마로 한 이색적인 버스 쉘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화제의 사진은 싱가폴을 여행한 한 네티즌이 인터넷상에 올린 것으로, 각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색과 엠블럼, 유명 축구선수의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KOREA’라는 글자와 대한축구협회 엠블럼인 백호마크가 선명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버스 쉘터가 눈길을 끄는데, 한국팀을 연상시키는 빨강색과 파랑색의 강렬한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광고판을 가득 채운 박지성 선수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따르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버스 쉘터는 싱가폴 최고의 번화가인 오차드 로드에 설치돼 있다. 이밖에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칼 등의 버스쉘터도 시내 곳곳에 설치됐다고.

각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한 이 버스쉘터들은 나이키가 독일 월드컵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설치한 것으로, 나이키 본사 차원에서가 아닌 싱가폴의 나이키 광고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알려졌다. 나이키가 자사가 후원하는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응원하고 홍보하는 취지로 시내 주요 포스트의 버스쉘터를 이처럼 이색적으로 꾸민 것. 32개 본선 진출국 중 나이키는 한국, 미국, 브라질, 네덜란드, 포르투칼, 멕시코, 크로아티아, 호주 등 8개국을 후원한다.
 

이정은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